[잡담] 요즘 들어선 괜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은 안보게 됨

[구슬이]

 아니 재미있기만하고 싶은데

 뜬금없이 전쟁의 참상을 너희에게 보여준다거나

 사람이 어떠하니

 사랑이 어떠하니

 하는 것들은 괜히 읽어도 미련만 남고...

 우중충해진다해야하나, 현실에도 되려 지장주는 경우도 있고

 딱 보고나면 거기서 딱 끊겨서 더이상 생각나지도 않고 미련도 없이 까먹어버릴수 있는 

 1회성으로 재미있게만 볼 수 있는 작품만 보게 됨.

 하와와

 그러니 좀 철학없이 재미있기만 한 작품도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슈퍼빠워어얼]

일상물 같은거 좋아해요?

[유령?]

골고루 봐야지

[구슬이]

하지만 보고 여운남았다가 일상에 지장 주는거싫고

안그래도 우울한 인생에 더 우울해지고 싶지않은걸?

[구슬이]

더군다나 보고싶은 것만 봐도 되는 세상에 골고루라니!!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이얏!! ㅋㅋㅋ

[유령?]

인생이 행복하지 않으니까 외부에 생각거리를 가져와서 돌려막기 하는거야
멀리있는 우울하고 복잡한 이야기 생각하면 현실일은 덜 떠오르니까

[유령?]

보고 싶은것만 봐도 되는 세상이 어딨음
우물안 개구리는 나쁜거야

[구슬이]

그 우울한 일로 더 우울해질 뿐이지.
그냥 해피해피한 것만 쳐다보고 해피해피 중독에 해피해피해지면 되는거시여!!!

[구슬이]

요즘 유튜브 세대는 보고싶은 것만 보는 세상이야
우물안 개구리는 세상이 봤을 때 나쁘지만 애초부터 우물안에서만 살거면 아무문제 없다구?

[유령?]

어느 순간부터 즐겁다는게 무섭더라.
내가 해결해야 하는 일도 해결하지 못했고
외부 문제들은 쌓여가고, 같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는데 주위 사람들은 그걸 잊고 즐거워해
나도 물론 좋아 하는걸 즐기고 있지만 다른사람의 즐겁다는 반응을 보면 시니컬 하게 됨
아무것도 해결 안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