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핑이 욕을 존나 처먹어서 그나마 조조 까다가 그래도 관도대전만큼은 뭔가 보여주고 싶었는지...조조가 약간은 버프되고 원소 너프가 있긴 함. 그런데 정작 중요한게 다 날아감
관도대전에서 위나라 명장인 오자양장이 완성되고 조조의 결단력이나 용인술이 정점을 찍고 원소는 조조와 달리 인재들을 못믿어서 실책만 내고 두 사람이 대비되면서 결국 조조가 승리하는게 포인트인데 관도대전 오자양장 중 우금, 서황, 악진은 나오지도 않음, 장합도 솔직히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장료 하나로 퉁쳤음. 원소가 밑사람 말 오지게 안들어서 장합과 고람이 조조군 그중에서도 혼자 본진을 지키고 있었던 조홍에게 투항한건데 이건 아예 나오지도 않음. 카톡질로 살짝 나오긴 하는데 원소가 아닌 곽도의 개인적인 트롤짓으로 바꿔버림. 거기다가 곽도의 속마음조차 꿰뚫어보는 원소. 무핑이 원소의 실책을 보여주기 싫었던거임 그냥.
또 관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게 오소전투인데 촉진영 관우 오관육참이나 관평 조자룡 합류하는건 뇌절 치면서 10화 가까이 뺐으면서 오소는 3화만에 휘리릭 지나가다 허유 투항하고 오자양장은 나오지도 않고 오소 전투 메인 빌런 순우경도 얼굴조차 안나오고 바로 끝난다는 건 촉빠가 봐도 이건 좀 아님, 이건 진짜 패티 없는 햄버거 수준이지.
거기에 원소가 재기 노릴때 조조군이 끝까지 쫓아가서 순유의 십면매복지계로 군사들 10방면에 배치해서 진짜 제대로 이끌어서 도망치는 원소 재기 못하게 터는것도 명장면인데 무핑은 그전에 원소를 죽여버림. 이러니 결국 조조, 순유 군재 다 생략되고...그냥 모르겠으면 삼전이라도 좀 참고하던가.
+ 아 순유가 아니라 정욱이구나 헷갈렸다. 근데 지금까지 정욱이 뭐 한게 있어야지.
서주대학살 등으로 조조를 싫어하는거야 자유인데 그걸 조조를 ㅂㅅ으로 만들거나 공적을 묘사안해버리는 식으로 묘사하니까 좀 그렇김 함
또주학살 2주에 1번꼴로 우려먹는거보단 이게 더 심하긴함. 하후돈 눈깔 씬은 진짜 역대최악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