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3261543
평론가와 일반관객의 관계가 허영/무지로 나뉘는 거 같은 풍조가 너무 안타까워서
각 개인 마다 영화를 즐기는 방식이나 수준은 다 다르지만, 평론가의 평도 참고해봄직 하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는데댓글에서 그렇게 싸우고 있음...
평론가들이 '왜 저런 평을 내렸을까?'를 고려하기 시작하면 좀 더 새로운 방식으로, 폭넓게 영화를 즐길 수도 있는데
누구나 너 멍청하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음
어떤 상황 어떤 매체던 평론가가 일반인에게 너희가 모르는 평론의 영역이 있다고 하는건 오만으로밖에 안 보이는 시대가 왔어 일반대중의 외면을 받는 작품을 평론가들만 좋다고 핥는걸 수없이 본 시대라 더더욱 그렇지
영화가 아니라 게임업계에서 라오어2 고티 사태 보고나서는 "이걸 도대체 어떤 관점에서 봐야 갓겜이라고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점수 잘 안주면 반협박하는 소니도 보니까 그냥 평점에 신뢰가 안됨. 영화업계는 이런 게 없을까?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는 시대가 왔다는거지 일반인들이 평론가보다 잘 안다는 얘기가 아냐 평론가의 입지가 좁아지는건 즈그들 탓이라서
어떤 상황 어떤 매체던 평론가가 일반인에게 너희가 모르는 평론의 영역이 있다고 하는건 오만으로밖에 안 보이는 시대가 왔어 일반대중의 외면을 받는 작품을 평론가들만 좋다고 핥는걸 수없이 본 시대라 더더욱 그렇지
'너희가 모르는 평론의 영역이 있다'는 모든 곳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임 핸드폰 살 때 프로세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게임할 때 레벨 디자인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하물며 패션은 그 장르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이해하는 사람의 수는 현저히 적음 근데 유게에선 유독 평론가들에 대한 시선만 아니꼬움
LoliVer
사람들이 그렇게 받아들이는 시대가 왔다는거지 일반인들이 평론가보다 잘 안다는 얘기가 아냐 평론가의 입지가 좁아지는건 즈그들 탓이라서
평론가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거랑 자기들 탓이라는 걸 잘 모르겠음 뭔가 기사로 날 만한 사건이 있었나? 나는 신뢰하는 평론가가 있어서 늘 관람하기 전에 참고하는 편이라서 실감이 전혀 안 됨
대중의 욕을 바가지로 먹은 작품을 평단에서는 유독 핥아준게 한두갭니까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논란작마다 번번히 그러면 그게 신뢰도 깎아먹기죠
영화가 아니라 게임업계에서 라오어2 고티 사태 보고나서는 "이걸 도대체 어떤 관점에서 봐야 갓겜이라고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점수 잘 안주면 반협박하는 소니도 보니까 그냥 평점에 신뢰가 안됨. 영화업계는 이런 게 없을까? 싶기도 하고.
그게 정말로 폭넓은 방식인지 아닌지까진 모르겠어서 말을 아끼고 있는건데 (....) 애초에 개인취향을 쳐내고 보자는 얘기부터 의미가 너무 뻔하다 싶지 않나 싶고 (....)
누구나 너 멍청하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