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기초 문법에
사잇소리 현상이라는게 있음
이런 현상은 언어가 창조될 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법칙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언어가 퇴적되면서
나타난 수의적 현상이라
명확한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를 찾는게 어려움
단적으로 말해서
한글보다 사잇소리 현상의 나이가 최소 2배 이상 많음
그래서 학자들이 피똥빠지게 연구해서
이런 현상을 연구해서 내놓은게
사잇소리 현상의 네가지 유형
유형 1
울림 소리와 안울림 예사소리가 만나서
된소리가 추가되는 경우
예를 들어
등불은 발음하면 등'뿔'이 됨
ㅂ->ㅃ으로 변한거
유형 2
모음과 다음 첫글자의 ㅁ,ㄴ가 있을 경우
ㄴ소리가 추가되는 경우
유형 3
앞말이 자음 + 다음 글자가 반모음이라면
ㄴ소리가 추가되는 경우
유형 4
앞말이 모음 + 다음 글자가 반모음이라면
ㄴㄴ 서로 하나씩 추가되는 경우
이건 진짜 기수십년 이상의 집계적 연구,
그러니까 그냥 언어 단어를 노가다적으로 연구해서 알아낸 법칙이라 과거 수많은 학자들의 피와 땀이 스며간 연구인데
골 때리게 이 사잇소리 현상이 모든 글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었으면 괜찮은데 예외가 있음
예를 들어 참기름
참 + 기름
참의 ㅁ이 울림소리이고
기름의 ㄱ가 안울림소리라서
사잇소리 1유형에 부합하니까
된소리 추가해서 [참끼름]!!
그런데 정작 발음은 [참기름]
그냥 참기름 맞음
또 예를 들어 고무줄
고무 + 줄
고무의 ㅜ이 모음
줄의 ㅈ이 안울림소리
마찬가지로 사잇소리 1유형에 부합하지만
발음은 [고묻쭐] 혹은 [고무쭐]이 아닌
그냥 고무줄
이런 사잇소리 현상의 예외적인 사례를 법칙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지금까지 있는데
구조학적으로,
한글의 언어적 이론학적으로
음성과학적으로
진짜 오만 여러 방면으로 접근하고 조사해도 답이 안나옴ㅋㅋ
그래서 외국인이나 수험생이 공부할때는
예외적 사례를 통째로 외워야함 ㅋㅋㅋ
이거 규명하면 국가 차원에서
규명한 사람 이름 딴 대학교나 대학원 연구소 하나 차려 줄지도 모른다고 학창 시절 교수님이 말하더라
공권력의 력은 /녁/이지만 권력의 력은 /력/이다 내가 외국인이었으면 여기서 멘붕함ㅋㅋㅋㅋㅋ
한국인도 어려워....
?? 표준 발음 기준으로 표기한거라 저대로 발음하는게 맞는데..?
이건 미국입장에서 미국인 학습자가 하기에 이런거 아닐까?
깼입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때문이라도 그렇게 발음할수가..
표준발음은 대다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발음하는 걸 표기한거라 저걸 지키고 안지키고 문제가 아닌데...
깨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거기 깨씹한장줘라
실제로 저거 발음 그대로 하는건 또 아니라서 더 혼란스러울듯
?? 표준 발음 기준으로 표기한거라 저대로 발음하는게 맞는데..?
표준발음이야 그런데 생활하다보면 그렇게 표준발음대로 안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는 의미였어
보통 사람들이 저 규칙을 다 지키면서 읽진 않잖아
표준발음은 대다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발음하는 걸 표기한거라 저걸 지키고 안지키고 문제가 아닌데...
표준발음은 꺤닙인데 깽닙이라 하는사람도 있을거고 깼입 이라 하는사람도 있을거고
한국어 처음 배우는사람이 듣기에 헷갈릴수있을거란거겠지
깼입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때문이라도 그렇게 발음할수가..
거기다가 영어로 마찬가지겠지만 발음 하나로 의미가 완전히 틀려져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니까
울 할아버지 발음이 딱 그랬음 한음절 한음절 너무 쎄게 발음하셨던분임
맨날 나보고 거기 깼입뭇침줘라 이러셨었음 다른케이스도 있었는데 돌아가신지 오래돼서 기억이안나네
음절의 끝소리 규칙때문에 [깼입]은 발음을 못함;; 받침으로 발음가능한 음절은 ㄱㄴㄷㄹㅁㅂㅇ 이렇게 7가지만 발음됨 '깯!'-'닙'이라고 억지로 발음은 가능해도 '깼'은 아예 발음이 불가능한 영역이야;;
그만큼 발음을 쎄게 하셨다는 의미로 깼이라고 한거임 내가 뭐 전문적으로 그거에 대해 배운사람도 아니고 발음표기를 어떻게 정확하게 하겠음 걍 그런 느낌이었다 라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
아는거 나왔다고 전문지식 뽐내고 싶은건 이해하겠는데
그럴땐 그 사람이 표준어를 안지킨다기보다, 아마 살던지방의 사투리가 섞여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표준어를 안지킨게 아니라 못지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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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ple
깨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거기 깨씹한장줘라
중등교육 수준에서 배우는 국어 문법이 전문지식임? 아,, 어질어질하네,,
한국인도 어려워....
프로그래머랑 비슷한거네 돌아는 가는데 왜 돌아가는지 모르는것 처럼
이거 1차가 아니고 연음이나 받침에서 혼란 오는 사람 많아...... 한국인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오히려 한국어 학습자 중에서도 좀 중급은 되어야 할걸..
한국인들도 정확한 발음을 잘 모른다는 "학여울" 다들 하겨울 이라고 읽지만 올바른 발음은 항녀울 이지
지하철 안내에선 정확히 항녀울이라고 발음하긴 하더라 근데 실제 그렇게 말하는 사람 본 기억이 없음 ㅋㅋㅋ
ㅇㅇ... 학여울이 뭔지는 잘 모르긴 하지만 ㅎㅎ; 특히 발음 규정 같은거 엄청 예외가 많아가지고 차라리 처음 배우는 학습자 한테는 일단 적혀있는대로 읽을 수 있게 안내 하는게 나음... 물론 발음 하기 어렵고 그 발음이 틀릴 수도 있을 수는 있는데 처음부터 이런거 너무 해버리면 손 놓아버리는 경우가 너무많아.... 특히 한국어는 비지니스 보다는 취미 영역에서 배우는 사람이 많은데 어렵기만 하면...ㅠㅠ
학여울이 지명임. 서울 지하철역 이름이기도 하고. 학+여울 이라는 합성어라 안울림 자음 ㄱ받침 뒤의 "여"에는 ㄴ첨가가 먼저 일어나서 "녀울"이 되고, 앞의 ㄱ은 첨가된 ㄴ의 영향으로 ㅇ으로 교체됨.
아항... 지게골 같은 느낌이네
그리고 한자끼리 결합할 땐 사이시옷을 안 붙여. 곳간, 찻간, 셋방, 숫자, 횟수, 툇간 빼고.
ㅋㅋㅋ 사실 훨씬 많은데 수험생들에게 기출 단어라고 외우라고한 대표적 단어가 저 6단어ㅋㅋ 진짜 오랜만에 본다 ㅋㅋㅋ
차타고 세수해 알면... 당신도 그거...
더 많은게 아니라 딱 얘네만 예오
예외
딱 저거 6개만 예외임
딱 저 6개말고는 사이시옷 안 넣기로 표기법을 확정했기 때문에 예외가 없음. 예)소수점, 최대점 등등
하하 그냥 외우시죠
코쟁이놈들도 써놓은대로 안읽히는거 많으니 당해봐랏!
일본애들은 대체로 써놓은대로 읽어서 이런거 설명할 때 영어에서 묵음되는거나 발음대로 안읽히는거 있잖아요... 그런거같은거에요 라는식으로 이해를 시킴 ㄷㄷ;
공권력의 력은 /녁/이지만 권력의 력은 /력/이다 내가 외국인이었으면 여기서 멘붕함ㅋㅋㅋㅋㅋ
어 그러네 ㅅㅂㅋㅋ
와 이거 진짜네 공권'력'이라고 발음하니까 어색해
공권력의 권은 /권/이지만 권력의 권은 /궐/이다.
두 자음이 만나서 동화가 되는데 상황에 따라서 앞 자음으로 동화되거나 뒤 자음으로 동화되거나....
무슨 소리야 공권력은 공공기관이 행사하는 권력이니까 그렇게 발음이 다를 리가... 다를...다르잖아? 아냐 내가 원래 발음이 좀 등신같아서 다른걸수도 있어 사전 보고 온다
공권력은 공권에서 먼저 발음 된 후에 력이 붙는거라 그런가.
어쩌면 앞의 공 때문에 꿘이 되고 뒤에 녁으로 이어지고 꿘이 아닌 권은 력으로 발음이 되는거일지두
원래 ㄴ,ㄹ이 만나면 ㄴ이 ㄹ로 바뀌는게 일반적이지만, 3음절 한자어에서는 ㄹ이 ㄴ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음
공의 권력이라고 생각하고 공:권력 발음하면 /력/ 되는거 같다
구근류 구근뉴, 횡단로 횡단노, 상견례 상견녜, 임진란 임진난 등등
난 근데 공꿘력이라고 발음하는데 내 발음이 틀리긴 한가보네...
혼동이 온다
ㅇ에잇 게임 엿같네!!
공권녁이었어...??? 나 계속 공궐력으로 발음했는데
유음화현상은 ㄴ,ㄹ 발음 둘 다 인정함
공꿘녁임
우리도 그냥 아니까 그렇게 쓰는거지 왜 저렇게 쓰는거냐 물어보면 대답못해 ㅋㅋㅋㅋㅋㅋ
걍 표기나는대로 읽으면 발음이 어려우니까 발음이 변화되는거지 그렇다고 발음 나는대로 표기해버리면 그 단어가 활용되는걸 일일히 외워야 되니까 표기는 지키는거고
고3들도 통째로 외우지 않았나
343길티스파크
이건 미국입장에서 미국인 학습자가 하기에 이런거 아닐까?
한국인이 일본어 비교적 쉽게 배우는거 보면 맞음 근데 한국인도 한국에 제대로 못씀
모국어라고 해서 해당 언어를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 사실 습관적으로 잘 못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니까 오히려 외국인 학습자가 네이티브가 자주 틀리는걸 주의해서 공부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아니? 같은 반응이 있긴 하더라..
한자 때문인 듯 서양 사람들 한자에 진짜 취약하더만
앗 죄송해요 추천 누른단게 비추천이 되었어요 ㄷㄷ
미국인 입장 맞음. 저 FSI라는 곳이 미국의 외교 관련 연수기관임. 그래서 미 국무부에서 제일 빡센 자리가 동북아 담당자라는 농담도 나오는 거고...
오 FSI 멋있는 기관이다
애초에 다른나라도 자국어 완벽히 쓴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적음
언어 학습의 난이도는 상대적인거임. 미국인이 한국어 배우기 어렵다면 한국인도 영어 배우기 똑같이 어렵다는 거임. 한국이 분류한 각국 언어의 난이도를 매기면 딱 저거랑 반대로 나올거라는거. 프랑스어,이태리어,스페인어가 엄청 어려운 언어라는거지.
cognation이라고, 어근 일치율인데 이게 영어-이태리어-스페인어는 꽤 높아. 영어-한국어 cognation 일치율 얼마게?? 0% 야. 진짜 딱 0. 빵. 제로.
안간힘도 발음은 안깐힘 으로 해야된다던데
규칙이 많아요 그리고 예외도 많아요 전부 외우세요
영어는 그나마 규칙은 적잖아
예외적 사례 통째로 외워야되는건 우리나라도 "시험을 볼 때"는 똑같지 뭐 옛날에 성우시험 준비할때 발음상 예외사항이 이렇게 많다는거 처음 알았음
이거 한국인도 시험보면 외우는거말고는 노답임
그냥 대충 쓰인대로 읽으면 합격이라 해줄게요 외국인... 은는이가 틀려도 대충 하면 맞다고 해줄게요
발음은 그래도 한국인은 잘하지, 띄어쓰기는 한국인도 답 없음..
비법[비법]
이건 진짜 악센트에 따라서 비법소스냐 비전법사냐가 갈림
이거 한국인도 다 모르잖아 그냥 어렷을때부터 경험적으로 체득한대로 입에서 나오는거지 ㅋㅋㅋㅋ
사실 모국어화자들 상당수가 자기 언어에 대해서 잘 모름 그냥 되는데요? 하는 거지 ㅋㅋㅋ
그냥 되는데요? 라기보다, 같은 화자끼리는 개떡같이 틀려도 찰떡같이 알아먹는 경우가 많아서 대충 넘어가다보니 그렇지. 그걸 지적하면 문법나치 되는거고.
영어랑 뭐 비슷하지 않나 예외
사실 미국 영어도 발음 달라지는 거 엄청 많지
문법에 예외 있는 건 다른 언어들도 마찬가지니 뭐…
애초에 발음이 100% 규칙적인 언어는 없을걸
저 사이시옷 규칙도 "한자어"에는 해당이 안되고 순우리말 단어 조합이나 순우리말+한자 조합에서 일어남 헌법(헌뻡), 사건(사껀):ㅎㅎ ㅈㅅ... ㅋㅋ!
나도 한국어시험치면 다 맞추긴 글러먹었는데 외국인이라고 쉽겠냐고 ㅋㅋㅋ
우리가 영어 배울때도 마찬가지잖아. 영어 스펠링 발음하고 괴리된건 유명하잖냐.
나 어릴때는 효꽈라고 읽었는데 언제부턴가 티비에서부터 효과라고 하더라
서울에서는 발음을 그렇게 세게 하면 안돼~
효과는 원래부터가 효과였음. 근데 기자나 아나운서만 그렇게 하고 다등 효꽈 라고 하지. 김밥도 김빱이 아니라 김밥이고
그건 국립국어원 때문에... 사잇소리가 없던 단어 잡아다가 "이건 사잇소리가 나야 하는 단어인데 사잇소리가 없네요? 이제부터 있음" 이런식으로 바꿔버림
한국인도 띄어쓰기랑 사이시옷은 헷갈림
조어라서 더그런게있지. 난잘모르지만 분명 영어도 저런 식의 연음되는부분에 대한 방법론이있겠지.
참기름 아닌데 챔기름인데.
표기랑 발음이 다른거 하니까 생각났는데 '민주주의의 의의' 이거 표준발음이 [민주주이에 으이]라면서
진짜 우리말도 쓴대로 발음 안 하는거 은근히 많네 ㅋㅋ
의 발음 이거 한글 처음 가르칠 때 알려주는 내용이긴 함.. 어두의 의 어간 어미의 의 조사의 의 발음이 다달라
단어 첫 어절의 의 : 의 두 번째 이후 어절의 의 : 의, 이 소유격 조사 의 : 의, 에 초성으로 자음을 가지는 ㅢ : ㅣ 그래서 민주주이에 으이는 안 됨. 의를 으로 발음하는 건 보통 동남 방언.
표준발음에 "의"가 있지않음...?
민주주의의 의의 민주주의의 의이 민주주의에 의의 민주주의에 의이
일본어 변음현상이랑 비슷한 것 같다 이거도 순일본말이냐 한자어 여부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규칙이 있으면서도 예외가 많음 근데 일본어는 그 변화한 소리대로 적는데 사이시옷은 그렇지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