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성 핍진성 현실성
작품평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지만, 항상 헷갈리고 혼동되는 어휘들임
일단 눈요기부터.
유게이들이 환장하는 엘보우 로켓!
그런데 이거 현실성 없잖아?
영화 [퍼시픽 림]에서, 현실적으로는 당연히 불가능한 수십미터짜리 로봇이 등장함.
이때, 영화는 "그 세계관에서 왜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가?" 를 설명하기 위해 설정을 구술한다.
1. 해당 세계관은 카이주라고 불리는 초대형괴수의 침공에 시달린다.
2. 카이주는 카이주 블루라는 혈액을 흘려, 도시를 오염시킨다.
3. 따라서 내륙 진입 전 바다에서 카이주를 요격할 거대 병기가 필요해졌다.
4. 인류는 사활을 걸고 겁나게 비싼 거대 로봇인 예거를 만들었다.
물론, 이 설정의 현실성도 뜯어보면 요상한 부분들이 많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퍼시픽 림]이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서 설정을 짜올렸으며
따라서 관객들은 '거대 로봇이 괴수와 싸우는 장면'을 봐도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렇게 작품 안에서 세계관의 설정, 규칙을 얼마나 지키느냐를
핍진성' 이라고 부른다.
후속작 [퍼시픽 림2]에서, 인류는 카이주의 위기를 물리쳤고, 평화로운 상태임.
하지만 작중에서는 많은 신형 예거가 등장한다.
분명히 전작에서는"예거가 드럽게 비싸서 인류멸망 위기 아니었으면 안 만들었을거임. 그마저도 나중엔 포기함" 이랬는데?
위험이라고 해봤자 아기자기한 꼬꼬마 불법 예거 정도인데, 왜 돈 퍼먹는 하마인 예거를 계속 만들지?
세계관 규칙, 설정상 말이 안되잖아?
시리즈의 핍진성이 무너진 상태인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핍진성은 "작품 세계관의 규칙이 통용되는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품의 세계가 현실과 비슷할수록, 핍진성은 현실성과 가까워지게 된다.
이 장면이 누가 봐도 이상한 이유는 그것 때문임.
[나랏말싸미]는 현실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인데, 그 현실에 극단적으로 위배되는 장면이 나와버렸으니까.
이 끔찍한 느금마사를 생각해보자.
배트맨이 왜 그렇게 경계하던 슈퍼맨과 화해한거지? 엄마 이름이 같다고?
슈퍼맨은 왜 바로 배트맨하고 친구먹는거지?
쟤네 캐릭터도 안 맞고, 앞뒤가 안 맞잖아?
작품 안에서 원인과 결과가 명확하지 않고, 관객들이 이를 납득하지 못해 생긴 사례
즉 개연성이 떨어지게 된 것.
이렇듯, 개연성은 '작품 안에서 인과가 명확하고 납득가는가?' 라는 것을 의미함.
따라서 현실성과는 엄연히 다른 뜻이다.
[존윅3: 파라밸럼]에서 인간흉기이자 살육 기계인 미스터 윅이,
영화 극초반 택시를 타고 가다가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고 해보자.
이는 현실성이 충분하다. 현실에서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교통사고이니.
하지만 관객들이 이를 납득하고 수용할 리 없다. 앞뒤 인과가 없으니 개연성이 없는 것.
따라서 "현실에 앞뒤 없는데 왜 창작물에 그런 기준 들이대냐" 라는 말은 틀린 셈이다.
창작물이기에 오히려 그런 기준을 잡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니.
실제로 글을 쓰는 많은 아마추어들이 "내가 진짜로 겪은 일인데~" 라고 개연성 없이 글을 작성하고,
이를 읽은 사람들에게 까이는 일이 부지기수임.
짧게 요약하자면.
이건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에 엿을 먹이는 핍진성의 붕괴이며,
이건 "쟤네가 완전히 미쳐버린건가?" 싶은 개연성의 붕괴이다.
핍진성과 현실성 구분 못하는 애들이 자주 하는 말 : 어차피 영화(또는 소설 또는 애니)인데 뭘 그렇게 까다롭게 구냐? 오타쿠야? 그냥 좀 봐라.
결국 라스트제다이가 잘못했다
현실성 핍진성 개연성 따지고 파고들면 어렵지만 볼 때 아무문제 없이 술술 보게된다면 그게 잘만든 작품이지
그럼 이거는 개연성 박살이 맞나요?
남주가 지나치게 방심했단 부분에서 개연성 제로.....
조엘이 그렇게 방심할 리 없으니 개연성 박살 전에 유게에 올라온 글중에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여자가 저렇게 대흉근 헬창처럼 몸 단련할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거 자체가 핍진성 붕괴라는 소리도 있던데
그러니까 간략히 정리하면 핍진성 : 해당 세계관 내에서 말이 되는 일들인가? 개연성 : 이야기의 흐름 상 말이 되는 일들인가? 이런거란거지?
햇깔리면 그냥 대충 '이게 말이 돼?'하면 셋 다 들어맞을듯
핍진성과 현실성 구분 못하는 애들이 자주 하는 말 : 어차피 영화(또는 소설 또는 애니)인데 뭘 그렇게 까다롭게 구냐? 오타쿠야? 그냥 좀 봐라.
결국 라스트제다이가 잘못했다
그럼 이거는 개연성 박살이 맞나요?
쿠아곰
남주가 지나치게 방심했단 부분에서 개연성 제로.....
ㅔ 조엘이 저렇게 쉽게 방심할리가 없으니
감수성이 없는거임
쿠아곰
조엘이 그렇게 방심할 리 없으니 개연성 박살 전에 유게에 올라온 글중에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여자가 저렇게 대흉근 헬창처럼 몸 단련할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거 자체가 핍진성 붕괴라는 소리도 있던데
파이어플라이 하는짓도 못믿어서 다때려죽인 조엘이 첨보는년 믿고 쫄래쫄래 따라간다?
설령 진짜 조엘이 2에서 많이 유해졌다해도, 낮선 집단과 조우했으면 1차적으로 경계하는 게 정상임.
둘 다요.
모든것이 박살남
딸래미때처럼 아예 안도와줬으면 몰라도 한번 도와줬으니 끝까지 간다! 일 수도 있기 때문에 따라간거까지는 그렇다치는데 그 다음 상황이 말이 안됨. 쟤들 다 덤벼도 상대가 안됨. 기습효과가 있다해도. 딸래미 데려다줄때 안그랜적이 있었나?
이건 고객 기만
핍진성과 개연성 둘 다 없음
이게 개연성 (핍진성) 있으려면 조엘이 잡히기 전에 한 3~4명은 죽였으면 말은 됐음. 쪽수에 밀린거니까. 아니면 갑작스런 함정 따위가 있거나. 또는 음료수 같은거에 독을 탓거나 스토리를 뒤집어서 저 여자 (이제 이름도 기억이 안 남) 시점으로 플레이 해서 조엘을 최종보스 역으로 했어도 개연성은 있음. 하지만 다 틀렸지.
서있는 애 설마 여자임? ㄷㄷ 갑바가
저 키스 장면 때 극장이 진짜 싸~~아해지는 느낌이 들더랔ㅋㅋㅋ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내 뒤에 있던 아재는 허허허 하면서 웃더랔ㅋㅋㅋㅋ
나하고 내 친구는 극장 관객 다들릴 정도로 나지막하세 욕함ㅅㅂ이라고
현실성 핍진성 개연성 따지고 파고들면 어렵지만 볼 때 아무문제 없이 술술 보게된다면 그게 잘만든 작품이지
핍진성은, 작가가 정한 규칙(비현실적이어도 상관없음)을 작품내에서 얼마나 잘 지켰느냐의 차이.
후속작들이 똥칠하는 이유구나
픽션에는 앞뒤가 있어야 한다는거 공감하내
솔직히 현실도 따지고 보면 앞뒤가 있어
오히려 픽션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한 거. 그딴 것도 없으면 신문기사를 읽어야지.
그런 논리로 곡성 개 극딜박은 베테랑 평론가도 있었던걸로 기억
현실이었으면 앞뒤가 없는 경우도 많으니(역사속 수많은 배신,미스터리,우연적 사건 등) 차라리 역사물 같은 현실성이 강한 픽션이었으면 앞뒤없는 전개가 좀 더 용인되는 편이지
근데 독자들은 장치가 잘 만들어진 작품을 보러온거지 있는 사실 그대로 적은 신문기사를 읽으러 온 게 아니니까.
현실에서 기막힌 우연이나 단순한 이유 (그냥 까먹음) 로 일어날 순 있어도 창작물에서는 그게 작품에 큰 영향을 주는 사건의 원인이 되면 어느정도는 설득력이 있어야함
그러니까 간략히 정리하면 핍진성 : 해당 세계관 내에서 말이 되는 일들인가? 개연성 : 이야기의 흐름 상 말이 되는 일들인가? 이런거란거지?
응, 맞어. 데스노트에서 노트 안 쓰고 총 쏴서 죽이는 건 현실적이지만, 핍진성에 위배되는 전개지.
아니지 총으로 쏴죽이는건 말이 되니까 핍진성에 위배되지는 않지. 개연성 문제인데 노트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총으로 살인하는 행위가 독자들에게 납득이 되게 전개되는가의 문제인거지
이미 이름만 바로 적으면 손쉽게 사람 죽일 수 있는 노트를 갖고있는데, 굳이 번거롭게 총 꺼내서 쏴 죽일 이유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임.
노트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전제를 깔았잖아 글 제대로 읽어줘
대체역사물에서는 가끔 별 뜬금없는 요상한게 나오는데 고증일때도 ..
원래 그런 세계관이다란 설명 따로 보여줬으면 핍진성은 챙긴 거임
다들 추락해 똥통에 빠져 죽었답니다(끝!) 지랄마 ㅋㅋㅋ - 뭐?! 실화라고??????????
대체역사물이라서 역사가 뒤틀리는 나비효과가 전해지는게 아니라면 일단 역사상 있던 일은 일어나야 고증에 맞으니까 ㅋㅋㅋ
라제 저거보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럼 초광속 우주선이랑 드로이드 조종사 하나씩만 있으면 제다이고 시스고 데스스타고 10초안에 전부 다 끝장낼 수 있는데 각본가 이새끼 미친건가?라고 생각이 들더라 알고보니 그냥 각본가 뿐만 아니라 감독에 경영진까지 전부 미쳤고...
이전 에피소드의 영웅적인 행보들이 헛짓거리가 되어버렸지 ㅋㅋㅋㅋㅋ ㅅㅂ!!!!
양산형인 엑스윙에도 하이퍼드라이브들이 다 달렸다는거 생각하면, 왜 싸웠나? 라는 생각밖에 안듬
삼국지가 개연성이 시망인데도 사랑 받는 이유는 실제 역사에서 기반한 소설이기 때문이지 ㅋㅋ 실제 현실에선 개연성 떨어지는 일이 빈번한데도 작품에서는 개연성이 중요시되는 게 참 아이러니해
그래서 역사학자들이 그 빠진 개연성을 찿으려고 죽어라 고생하는거지 임오화변처럼 하도 개연성이 안맞아서 각종 음모론이 난립하다가 현대 정신분석학까지 동원되어서 개연성을 찾는 경우도 있고
개연성이 편행
유게이가 연애함 -> 핍진성 원칙적으로 가능함, 개연성 없음, 현실성 없음
핍진성 개연성 다 박살난 게임 대표작
나라가 망했다매 ㅅㅂ
핍진성은 왜?
과연 그런건가
빅오 정도면 구현 할수있지 않을까..
땡중새끼가 세종대왕한테 똑바로하라고 일침박으면 현실이었으면 그 절에 중 죄다 모가지 날라가도 할말없을짓이니
당장 옆에서 글쓰던 사관부터 빡쳐서 벼루들고 민뚝배기 까버렸을 듯
세종은 전국에 절 36개만 남기고 다 밀어버리신 분.. 진짜 저랬으면 절 하나로 안끝남
? 중 모가지가 아니라 조선 역사에 중이라는 단어가 사라질 수 있음
예시가 너무 완벽해서 화나네 라이언 존슨!!!!!! 어째서 스타워즈를 그따위로 만든거냐1!!!!!!!!
그냥 능력이 없어서 단편영화 만드는 능력은 있는데 시리즈물 제작하는 능력이 바닥인 감독임 +거기에 자뻑질만 강한성항+이런 감독을 통재는 커녕 오히려 우쭈쭈 해주던 경영진
연출력만 보면 영화 제작 능력이 바닥인 감독은 절대 아님 오히려 지금 할리우드 주류로 올라올수도 있을정도로 재능있음 있지 다만 문제는 감독의 창작이 기존 시리즈, 프랜차이즈, 뭐 기타등등에 구애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큰 감독이고 설정오류 따지거나 가능불가능 여부 따지는 잣대가 좀 많이 다른거임. (제작진피셜 "그 꼬라박기"는 새로운 희망에서 한 솔로가 말한 "태양을 뚫고나갈수도 있다고!" 라는 대사에 착안해 만든 씬이라고 했음,) 그래서 능력있는 감독은 맞는데, 이런 루리웹 같은데에서 작품 좋아하는 팬들한테는 뭘 내도 주적이 될수밖에 없는 성향 익스트림무비 같은 영화커뮤 가면 아직도 라스트제다이 끝까지 커버치는 유저들 상당함
'기존 시리즈, 프랜차이즈, 뭐 기타등등에 구애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큰 감독이고' 아니 시1발 시리즈물에서 저거 안지키면 그냥 지ㅈ대로 만드는 무언가지 그게 창작이냐? 하지만 시리즈 연속성이 뭐 대수냐거나, 그 연속성을 지키는 작업 때문에 작품 자체의 포텐셜이 빛을 바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 당장 씨네21에서 마블 패던 칼럼들 떠오르네
그정도로 변호받기에는 자기가 뭘만든다는지 자각자체가 없는 인간 같음 그냥 전작이나 클리섀를 엿먹일 수 있으면 영화가 어떻게 박살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거 같음 이것때문에 매인빌런이 허무하게 죽어서 후임감독이 피똥쌌고 물론 이런 인간도 과거 더 록이나 어벤저스처럼 경영진이 감독 뻘짓 못하게 감독 목줄을 잘 잡고있으면 괜찮은 경우도 있는데 스타워즈는... 경영진이 존슨보다 더 뻘짓을 벌였지
차라리 단편으로 기획된 스타워즈 4편이나 하다못해 시리즈의 시작인 스타워즈 7편정도나 맡았으면 더 나았을 감독이었지
그니까, 우리가 라존슨을 변호해주자는게 아님, 이런 관점의 사람들도 만만찮게 있어서 비판 장문으로 준비해서 극딜을 박아도 "아 당신 생각은 그렇네요 저희는 아닌데요" 하고 커트당한다는 판이라는거
SF판타지라도 현실성있게 vs SF판타지인데 왜 현실성을? 시리즈물이라면 시리즈 팬들에게 먹히게 vs 그 누가 뭐래도 창작자의 자유가 중요 이 대립 절대 안 끝날것 같아서....ㅋㅋㅋㅋㅋ
근데 세조 면전에 퇴위하라는 놈도 있었는데 땡중이 쌉소리 하는 거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 아닌가.. 쌉소리에 대한 대처가 말이 안되긴 하지만
그건 세조 놈의 업보라 할 수 있고 세종대왕님 시대 때는 저랬다간 절간 째로 삭제 되겠지.
그놈(양정)도 골로 감 나름 공신이었는데도 저말하고 겨우 4일뒤에 사형당함
예거도 따지고보면 이족보행 거대로봇이 될 필요가 있나 싶은데 작중에서 대놓고 "우리도 괴물을 두들겨패기위해 거대로봇을 만들었다" 고 나오지 (납득)
핍진성은 설명만 잘해주기만 하면 되지 저위의 퍼시릭 림2의 예거가 나오는 이유는 그냥 카이주 예방을 위해 예거를 만들고 훈련중이라고 하면 되는거지
카이주 예방을 위해 만든다기엔, 외계 본거지랑 이어지는 브릿지를 폭발시켰기 때문에 예방으로 만든다고 하면 1편의 행동들이 전부 무의미했습니다. 라는 소리밖에 안됨
한번 침략받았으니까 두번 안당할려고 하는거지 브릿지가 처음부터 있던것도 아니고 갑자기 생긴건데 또 안생기겠슴?
또 안생기게 부순거니까. 실제로 퍼시픽림2에서도 못만들어서 지구쪽에서 만들게 만든거잖아
인간입장에서는 이게 완전히 박살내서 재칭공이 가능한지 아니면 다시 재건하는지 모르니까 그건 상관없지 대비하는거라고 했잖어
그거 다 파악하고 한거잖아.
사용할려는 소재가 자극적일수록 차라리 비현실적인 배경을 쓰는게 나을때가 많음. 헝거 게임의 배경은 세상이 멸망한 이후 세워진 독재국가에서 시민들은 통제하기 위해 만든 TV쇼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핍진성을 해치지 않지만 오징어 게임은 현대 한국에서 어떻게 수십년간 매번 수백명이 단체 실종되고 사람을 길바닥에 버려두는데 아무도 모를수가 있냐?는 의문을 완전히 해소할수가 없음.
이건 90년대 이전 세계관으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핍진성 떨어질듯
한국에 CCTV가 얼만큼 깔려있고, 한국에 실종범죄가 얼만큼 일어나느냐? 같은 통계? 같은걸 명확히 아는 사람들이라면 비판이 가능한 설정인데 그렇지 않으면 "그런가보지~" 하고 넘길수도 있는 영역이려나.... 아이언맨슈트 부품 하나하나 덜거덕거리면서 조립되는거 보고 사람들이 "와 시1발 저거 CG아니고 진짜아냐??" 하는데 기계공학 전공자들이면 "ㅋㅋㅋㅋㅋㅋㅋ"하고 보는것처럼....
거대로봇도 보면 겟타로보나 그렌라간 쯤 되면 왜 인간형 로봇이냐는 의문조차 안듬 처음부터 그런거 신경쓰면 지는거라는걸 은연중에 밑바탕에 깔고 시작하니까 반면 나름 현실적인 시공간이 무대인 패트레이버는 대규모 작업용 중장비라는 나름 그럴싸한 설정을 제시했고, 트랜스포머나 조이드는 아예 기계부품으로 이루어진 외계종족이라는 걸로 의문 자체를 원천 차단함 사실 이 바닥에서 이쪽으로 가장 많이 공격당하는게 군용 병기라면서 알록달록하게 칠해놓은 건담(...)
가끔 '중세풍' 판타지를 보면서 실제 중세는 어쨌네 저쨋네 하는게 헛소리인 이유임. 다른게 중세풍이라고해도, 그 안의 설정만 말 되게 꾸며놓으면 작품상으론 아무 상관 없음. 현실 중세와도 상관 없음. 마법, 드래곤, 몬스터, 마력이 있는 세계관인데 현실 중세를 들이미는게 오히려 알 못이지. 물론 그 상황에서도 서로 설정이 붕괴하거나 그 세계관 기준으로도 현실성이 작살나면 까일게 맞지만.
이게 결국 뇌내보정을 얼마나 할수 있느냐에 따라 갈라지는 점이라는 건 있을수도 있다는게 씁쓸인 점이지 뭐야 아이언맨 저 질량보존법칙 엄마한테 팔아먹은 나노슈트는 어디서 튀어나왔어요 같은거. 개인적으로 SF,판타지에서 현실감?을 인식하는 정도에 관한 글도 생각있음 써줬음 좋겠다 내가 블랙팬서 골수팬이랑 붙었을때 MCU는 원래 판타지의 영역인 시리즈를 만들어도 자본,기술력은 물론이고 접근방법론도 최대한 리얼리티에 가깝게 만드는 시리즈고 그러한 기조는 예전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스타워즈때부터 이어져온 방식이다 라고 했는데 "응 어차피 우리가 보기엔 똑같은 허무맹랑 만화판타지야~ 블랙팬서 아무문제없어~" 하고 ㅋ컷당했던 적이 떠오르네 좀 간단하게 말해서 "트랜스포머 123식 변신이랑 4식 변신이랑 둘중 뭐가 더 현실적이냐?"를 생각하는거라고 할까 "어차피 변신한다는거 자체가 만화인데 그딴거 뭐가낫네뭐네 따지는게 맞냐 오타쿠들아" 문제도 끼는거고 "멋있는거가 낫다!" 같은 취향적인 논리는 치워두고.....
그것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너무 까다로운 부분이어서... 좀 더 찾아보고 조사하지 않으면 뭐라고 하기 좀 어렵겠더라고
리얼리티와 설득력을 추구하는 창작자들이 아직도 한트럭인 현실에서 절대 내려놓을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함. 슈퍼맨을 섬 하나를 들어서 대기권으로 날릴수 있을만큼 강하게 만들까, 아니면 빙하에 낀 선박 하나 끌고가는것 정도만 되는 정도로 강하게 만들까. 이것도 이런 고찰에 들어가는 걸까나
ㅇㅇ... 거기다가 요즘은 어차피 판타지인데 제발 현실과 논리에 얽매이지좀 마세요 하면서 폭주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하니....
그런 당신에게는 영화 내내 동전 던지면서 사람 쏴죽이던 소름끼치던 살인마가 차에 치이는 영화를 드리겟읍니다
아 그거도 넣을까 고려했던 건데... 근데 개연성이 작품의 주제의식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예시까지 끌고가기엔 글이 너무 난잡해져서 포기함 ㅎ
한줄요약 사자 조옷 개/새끼
그렇다고 실제 역사사례에 현실성 따지면 이상한게 엄청 많으므로 그 현실성이 무조건 옳은건 아니란걸 알아두자
(대충 모가디슈 실화에서는 서로 훈훈하게 작별인사도 하고 북한측은 김정일이 살았으면 된거라고 따스하게 맞아줬다는 비하인드)
라스트 제다이좀 그만 꺼내와 이미 죽어서 원귀가 되었는데 이걸 자꾸 보여주면서 불쌍한 자를 고문하는거야 사실 지옥에 떨어진건가
트리거=상이 이번에 또 꺼내옴 사실 어둠의 라제빠들이 많다는건 사실이 아닐까..?
반면교사로서 너무 완벽하거든.
핍진성 와드
퍼시픽 림 2는 진짜 총체적인 난국이라 욕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