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잘 만들었닼ㅋㅋㅋㅋ
스토리는 18로 제후들의 동탁 레이드에서 뺄건 빼고 각색할 건 각색해서 그냥저냥 삼국지 연의 따라감, 근데 이제 진삼국무쌍을 곁들인...
여백사 살인사건은 꽤 진국임.
쬬가 가지고 있던 두통과 광기가 잘 버무러진 각색이었음.
쬬의 오리진은 되게 잘 각색하고 잘 만들어놨는데, 유비 쪽은 진짜 스토리 흐름에 중간중간 끼워넣는 식으로 각색했네ㅠ
원작 진삼국무쌍이 위나라에 비중 두고 있어서 그런가?!
다만 주인공급 배우들이 너무너무너무 젊어서 좀 몰입도가 깬다.
유관장과 쬬가 특히 그런데 주요 대립관계인 여포나 동탁은 딱 연의나 정사에 알맞은 나이대로 보여서 더 이질감 듬. 특히 유비 쬬는 수염도 없어서 더더더욱 이질감 듬.
게임 원작 따라가라고! 게임 원작에서도 젊게 나오긴 했어도 최소 아저씨 티는 났다!
그리고 쬬가 존나 젊은데 원소는 왜 50대 아저씨냐고! 원소 존나 잘생겼다매! 글고 장비 배만 툭 튀어나오고 근육 별로 없는거 대체 뭐냐곸ㅋㅋ
(참고로 동탁배우 겁나게 개그맨 유민상 닮았음. 쿵푸허슬에 도끼파 3인자로 나왔던 그 배우인건가?)
그리고 뜬금없이 '주검보'라는 장소에서 천하제일가는 장수들은 모조리 여기로 와서 평생 쓸 무기를 얻는다는 설정은 별로네.
그리고 여포는 미리 이곳에 와서 방천극 얻고 온 몸에 전기를 두르고 발을 꽝꽝 구르며 진각을 쓰는 것도 좀 우습고ㅋㅋㅋ
영웅들 액션은 공들여 만들긴 했는데 박력이 없고 호쾌함이 없어.
막 허공에다 붕 휘두르면 맞지도 않았는데 수십이 우수수 쓰러지는데, 원작재현이라해도 원작은 게임이고 이펙트가 있어서 가능한거지 풍압이나 날 끝에 번개 불꽃 좀 두르고 허공 붕붕 휘두르자 수십명이 우수수 썰리는 연출은 실사영화에서 잘 안맞네.
기이하게 군졸들 액션씬이 호쾌한건 없는데 겁나 박력있음.
초반 황건적 씬에서 특히 더 그런데, 장각이 요술로 황건병들 좀비?로 만드는 씬에서 앵간한 액션 좀비영화 빰치는 박력이 나오더라.
그리고 진삼국무쌍이란 원작 실사 영화답게 주연급이 아니더라도 장수급 배우들은 몸통에 화살 몇방 박히고 꿰뚤려도 개의치않고 움직임.
액션 연출은 구린건 구리고 좋은건 확실히 좋은 일장일단이 있긴한데, 확실하게 좋다 말 할 수 있는건 원작 특유의 일렉 기타 브금이 경쾌하고 좋음.
요약
1. 병,슨 같은 연출들이 있긴한데 원작 생각하면 오히려 잘 살린거긴 함.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사와 게임의 차이를 극복 못하고 어색한 부분이 보임.
3. 쬬는 캐릭터성 뚜렷하고 본인이 나오는 부분은 확실히 극을 장악하는데, 유비에겐 상대적으로 힘이 빠짐.
4. 일렉 브금은 흥겹고 좋음.'
5. 뇌 비우고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