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짜리 일을 하기 위해선 3억원짜리 사고가 났을 때 커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해.
보통은 이전 수주 실적이나 보유자금으로 증명해.
(신용은 돈으로 살 수 있다! 자본주의 만세)
그러면 어떻게 이런 구조가 되느냐?
처음엔 중개에서 충분한 돈을 주고 개발자를 직접 고용해서 실적을 만들어. 그러고나면 실적이 생겼으니 수주를 쉽게 할 수 있게 돼.
그러면 이제 단가를 후려쳐서 하청을 넣는거야
하청업체에서 바로 수주하면 안되냐고?
입찰에 참여하려면 수주 실적이 있거나 보유자금이 있어야하는데 수주 실적이 있으려면 수주를 해야하고 보유자금을 마련하려면 결국 수주를 해서 돈을 벌어야해.
어쩌다 보유자금을 가진 채로 시작해도 중개는 이미 수주 실적을 가진 상황이어서 입찰 경쟁에서 쨉도 안돼.
결국 하청은 일단 살고 보기 위해서 말도 안되는 금액에 수주 받아.
이걸 몇번 하고 나면 “ㅈ 같은 인생”하면서 하청도 중개랑 같은 짓을 하기 시작해.
이게 반복되면 실근무자가 받는 액수는 점점 줄어들다가 나중엔 말도 안되는 액수까지 내려가는 거야.
이 유명한 “자바 2명 타요”는 이렇게 만들어진거야.
이게 과거형인 이유는 요즘에 프로그래머 쓰는 곳이 많아지다보니 업계가 저 꼬라지가 되면 죄다 옆 업계로 넘어가버려서 인력난으로 프로젝트들이 엎어지기 때문이야.
그러니 프로그래머 유게이들은 수틀리면 다른 분야로 튀어버릴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자.
실제로 저렇게 자기 일 남한테 시키면서 돈 받은 개발자 있엇잖아.
바밍아가리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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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리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