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백두대간의 크고 작은 산 곳곳에 빽뺵하게 심어져 있는 소나무는 한국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나무 중에 하나임.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이후에는 나무를 심을 때 이 소나무 묘목으로 각종 산에 많은 소나무들이 심어졌고.
하지만, 이 소나무는 가장 큰 취약점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단점이 하나 있었음. 그게 무엇이냐?
소나무는 침엽수림에 속하는 나무인지라 날씨가 건조한 한반도의 가을과 겨울, 초봄에는 산불에 매우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음.
게다가 소나무의 마른 나뭇가지들이나 소나무의 송진은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에 불이 잘 붙는 훌륭한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고.
그래서 요근래에 산불로 붙탄 자리에 새로운 묘목을 가지고 나무를 심을 때는 건조한 날씨에 불이 잘 붙지 않는 활엽수림으로 대체해서
이런 활엽수림들을 많이 심는 추세이고, 소나무는 예전보다는 잘 심지 않는 쪽으로 나무 심기의 트렌드가 변화되어 왔음.
하지만 이에 대한 버섯 농가들의 반발도 있긴 있었는데, 송이 버섯은 침엽수림인 소나무에서 잘 자생하는 버섯이기 때문임. 하지만,
한반도 특유의 저온 건조한 날씨에는 침엽수림인 소나무가 산불에 너무나도 취약한지라 소나무를 잘 안 심게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문제가 단일 수종으로 너무 많이 심어놔서 생긴게 크다고 하더라 그래서 요새는 나무 심을 때 꽤 여러가지 섞어서 심는 모양
소나무 뿌리는 질소를 만듬과 동시에 뿌리혹 박테리아가 미생물까지 배양함 한국전쟁 당시 민둥산이 많던 한국에선 소나무 심는게 맞음 그후에 활엽수림대를 만들어야 했는데 안만든게 큰거지
녹화사업이 급할때는 잘자라고 병충해에 강한 아까시나무나 리기다소나무를 심다가 일단 급한 불 끈 다음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나무로 도배했던 거지.
송이도 표고처럼 양식만 되면 확 싸질텐데 아직 그게 안되나
심마니처럼 산주 허락받고 캐는거지 농사란 표현이 안맞음
그렇다고 산에 나무가 없으면 호우를 감당 못해서 산사태나 산길타고 흐르는 물을 막을 길이 없음 다양한 수종을 층별로 심는게 베스트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리
본문에 나오는 버섯은 송이버섯인데 송이가 그런 방식으로 안되니까 문제인거지
문제가 단일 수종으로 너무 많이 심어놔서 생긴게 크다고 하더라 그래서 요새는 나무 심을 때 꽤 여러가지 섞어서 심는 모양
일레이나카와이이
단순 다양은 아니고 일단 환경에 잘 살아남는 거 이후에 상업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나무로 점차 교체였을걸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석탄 석유 전기로 에너지 사용이 완전 이동해서 땔감수요가 확 줄었거든.
몇십년 지나면 송이버섯 가격 오르겟구만
싸고 맛있는 새송이
새송이는 송이버섯이 아니야
그러면 양송이
그것도 아니야
새송이는 느타리버섯 종류에요!
지식이 느럭다
Anthony Kim
저번에 소나무군락지도 산불났을때 엄청 취약했으니까
이번 영덕 울진 삼척 화재로..올해부턴 송이가 많이 비싸질거야.
애초에 왜 소나무를 그렇게 많이 심은거지
옛날부터 울나라 사람들이 소나무를 좋아하다보니 이왕 삼림복구한다고 나무심는다면 그냥 전부다 소나무로 도배하면 훨 좋겠지? 하고 기후대에 맞지않는곳에도 죄다 소나무만 심었다고 들었음
루리웹-3440034373
소나무 뿌리는 질소를 만듬과 동시에 뿌리혹 박테리아가 미생물까지 배양함 한국전쟁 당시 민둥산이 많던 한국에선 소나무 심는게 맞음 그후에 활엽수림대를 만들어야 했는데 안만든게 큰거지
루리웹-3440034373
녹화사업이 급할때는 잘자라고 병충해에 강한 아까시나무나 리기다소나무를 심다가 일단 급한 불 끈 다음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나무로 도배했던 거지.
ㅇㅎ 언젠간 갈아엎어야했구나
애초에 송이라는명칭이 소나무에서 비롯된거아닌가
송이도 표고처럼 양식만 되면 확 싸질텐데 아직 그게 안되나
그래서 대신이라고 해야되나 참송이를 팔긴함 원본은 표고지만서도
방법이 있긴한데 그 방법이란게 묘목레벨부터 송이균을 감염? 시켜서 키우는거라 시작하면 처음 나올때까지 시간만 십년쯤 걸린다나
표고가 원래 양식안되면 송이보다 비싸야돼 표고먹읍시다 히히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줌싸줘..
옆나라 삼나무보단 낫지 않을까요
오줌싸줘..
송화가루 말하는거죠???
오줌싸줘..
송화가루
오줌싸줘..
송진가루는 야구장에서 쓰입니다 킼킼
오줌싸줘..
활엽수림 만들면 참나무류 심을텐데 참나무는 소나무보다 훨씬 독하고 심합니다.
그거 쓰면 반칙되는거 아냐?
소나무을 많이 심어도 불 나면 다 없어지니 차라리 덜 심어서 화자 취약성을 줄이는 게 낫다
LibertyCityPD
그렇다고 산에 나무가 없으면 호우를 감당 못해서 산사태나 산길타고 흐르는 물을 막을 길이 없음 다양한 수종을 층별로 심는게 베스트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리
아 내 말은 소나무 비중을 줄이고 다음 나무를 더 심자는 뜻이었어
나도 동의해!
참나무가 최고지
소나무는 주변에 다른 수종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성분을 뿜뿜 한다더군.
가을에 벌초 다녀보면 소나무가 무성한 묘 주변에는 잔디 포함해서 풀도 잘 없지
ㄴㄴ 그것보단 그냥 소나무가 척박하고 기후 별로 안좋은데에서도 볕만 잘들면 잘자람. 영양 흡수기작도 좀 덜 까다롭고. 그래서 옛날에 아까시같은 생명력 강한수종 심으면서 소나무도 엄청 심어버린거임. 이후에 다른 수종들로 점점 바꿔가면서 숲을 새로이 조성했어야 했는데 문제는 이런식으로 간벌하고 숲을 잘 가꾸기엔 돈이 훨씬 많이들고 손도 많이감. 거기에 다른 수종들로 다양하게 혼효림 만들기엔 우리나라 기후가 워낙 변화무쌍하고 연간 기온차이가 너무 심해서 알맞은 수종도 좀 적고 어찌어찌 심어도 관리가 빡셈.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
말한 내용도 맞음. 척박한데 잘 자라는 장점이 있지만 갈로탄닌을 뿜뿜해서 다른 나무가 못자라게 함.
그런종류의 타감물질들은 생물이 본능적으로 다들 가지고 있는거라 어느 나무건간에 정도가 크든 작든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소나무가 많이 있다보니 더 잘 알려져있고 세계적으로는 유칼립투스가 유명하죠. 그리고 타감물질은 낙엽의 분해와 그에 따른 토양의 산성화로 인해서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타감물질의 강도는 정글이나 툰드라 침엽수림대가 더 강한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소나무는 침엽수임에도 양수수종이라 숲이 형성되면 세력이 약해지고 화재, 병해충[소나무재선충] 등에 상당히 취약해서 본격적으로 음수수종의 수림이 형성되면 세력을 더 척박한 곳으로 옮겨가서 생존하게 되는 기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감물질을 내뿜는다고 해도 태생적으로 약점이 많아서 생존경쟁에서 밀리는 수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워낙에 많이 심어놔서 세를 유지하는 것이고요.
그래도 유게보니까 저 소나무아니었으면 녹화는 실패했을지도 몰라
안심는것보단 낫지 적게 심는다고 화재안나나 담배를 조져야지
송이버섯 향 좋은데... 더 비싸지는건가
버섯농가는 왜 반발임? 자기 농지에 소나무 심으면 되잖어
그게 가능했으면 벌써 송이 양식했지
그럼 그동안 자기 땅이 아닌데서 농사지은거야?
엥? 그럼 아예 농사가 아니라 산나물 캐듯이 그냥 산에서 캐다 파는거? 그럼 농가가 아니잖어
루리웹-4264493343
심마니처럼 산주 허락받고 캐는거지 농사란 표현이 안맞음
대부분 몰래캠..
그렇지 뭐 하지만 합법의 범주로는 산주한테 허가받거나 나라에서 채취권 사서 하는거니까
버섯도 요즘엔 톱밥으로 많이 함 쌩 나무로 하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럽고 흉물스럽거든
Sanith
본문에 나오는 버섯은 송이버섯인데 송이가 그런 방식으로 안되니까 문제인거지
모르면 그냥 가만히
일본이 저 소나무 송진가루때문에 고생한다했던가
귀에삼점
ㅇㅎ
송화가루아님???
삼나무임 일본여행 가서 외곽 나가보면 연필처럼 삐죽삐죽한 나무들 산에 죄다 도배되있는데 그게 다 삼나무
일본은 삼나무고 송진가루 때문에 고생한다기에 송진이 아니라 송화가루 아닌가해서
식물학자가 말하길, 6.25 이후 민둥산에 소나무를 심는건 적절했다고 함. 다만 그 이후 다양한 활엽수와 침엽수를 섞어서 식목해야 하는데 그걸 안했어
전에도 소나무 관련해서 글이 올라왔던거 같은데 송진이 좀더 불에 취약한건 맞는데 건조하고 강풍이 불고 산악지형이 험난한지라 어지간한 나무는 다 잘탈고 진압에 어려움을 격을겁니다.
박살난 민둥산엔 소나무가 최적이라 다른 방법이 없었지 중간에 다른 품종으로 바꾸려다가 녹화서업 중단되서 그만...
그래서 소나무 재선충 때문에 전국에 소니무가 작살이 난 적도 있고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 건조한 겨울인데 겨울에 활엽수림은 잎 다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서 더 잘탈것같은데..
ㄴㄴ 나무에 따라서 안에 수액이 많거나 수피의 코르크질이 잘 발달되어서 불에 덜 타는 수종들도 많음. 그리고 산불중에 제일 문제인게 나뭇가지에 붙은 잎사귀들이 연소되는 수관화인데 활엽수들은 역으로 가을~봄철 수관화가 적어서 산불규모가 줄어들음.
산불때문에 송이도 죽었는데 소나무만 다시 심는다고 송이가 복원되는게 아니잖아?
한편, 나무 수종을 바꾸는 그 정부사업에 또 브로커들이 끼어서, 이익을 노리고 임야 소유자와 짜고 멀쩡한 산을 뒤집어 까고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목재로서의 가치도 그닥 크지 않음. 차라리 느티나 참죽이나 좀 많이 심었으면...
산림 녹화 관련해서는 정부 사이트도 있고 국가기록원에서 원본 자료도 볼 수 있으니까 관심있으면 한번 보는거 추천 1차 계획땐 화전 정리, 법 제정등으로 기반 다지기 + 녹화사업이었고 이후에 해외 목재 수입량이 늘고 국내 자급률 줄어서 녹화 -> 경제림으로 2차 계획 시도함
함부로 벌목하면 안될걸? 우리도 선산있는데 나무가 많이자라서 묘자리까지 그늘들어왔는데 앞에 나무들 함부로 벌목하면 처벌받는다고 그래서 묘를 이장했음.
솔잎 어릴적에 불때려고 많이 썼는데... 근처에 목재공장서 나오는 소나무 껍질(껍질 벗긴만큼 가져갈수있었음 그래서 아버지 일요일 마다 목재공장서 소나무 껍질 벗기셨지...)과 산에 지천으로 널린 솔잎이 겨우내 난방을 책임 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