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는 마코토가
에덴조약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을 거라고 했다.
복잡한 정치 관계를 신경 쓸 타입도 아니고,
자기 권위를 위한 허례허식을 중요시 하는 애니까
대충 구슬려서 조약 체결하자고 끌고 온 게 아닐까 싶다.
그 와중에
'히나가 하는 건 아무튼 반대!'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정도로 단순한 녀석이니 더더욱.
설마 안 하느니만 못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 못 했을 게 분명하다...
심지어 기껏 통수를 쳐놓고선
자기도 바로 통수 맞아도 스토리에서 나가리 됐기 때문에
그냥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나 마찬가지.
마코토가 배신을 계획했다는 걸
아는 사람 자체가 극소수일 것이다.
덕분에 조약 파투난 뒤에 책임 추궁은 면한 거 같지만.
정말 대단하다 마코토!
아이고 못했다 우리 모질이
이래야 게헨나의 회장이지.
그냥 조용이 사인만 하고가라는건데 뻘짓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