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반 - 오 좋네
중반 - 와 개쩐다...
중후반 - 좀 폼이 떨어지는듯?
엔딩 - 에라이 씹
그래도 초중반 하드캐리가 워낙 출중해서 + 취향은 맞아서 수작급.
2.
류준열 소경 연기 괜찮다 싶었는데
이 영화에서 소경 연기가 가장 개쩌는건 유해진이었다.
3.
소경이 보는, 소경을 만드는 뿌연 장막
그리고 대낮의 하얀 어둠
필터 활용이 개쩔었습니다.
4.
'살인사건을 목격한 가짜 맹인'이라는 주제는 인도영화 '블라인드 멜로디'에서 봤는데
비슷한 주제를 극과 극으로 끌어가고 둘다 재미있게 만들었어.
5.
다시 생각해보니... 후반에서 이 영화가 허접해지는 장면들이...그래도 너무 많다.
그래도 종합적으로 괜찮은 영화에요.
후반에도 필터 연출은 쩔게 만들었고, 스토리 날림으로 처리한 것 뿐이지.
다만 초중반의 완성도가 워낙 출중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 뿐...
용두사미야?
용머리 이무기 꼬리와 용머리 뱀꼬리 사이의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