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izardingworld.com/writing-by-jk-rowling/vernon-and-petunia-dursley
버넌이 청혼한 후, 피튜니아가 자신의 여동생이 마녀라는 것을 울면서 고백했지만, 버넌은 미치광이 여동생(...)의 일로 당신을 밀어내지 않을 거라고 대답해서 감격한 피튜니아가 버넌을 차 안에서 꽉 끌어안아 버넌이 들고 있던 핫도그를 떨어뜨립니다.
이후 제임스-릴리 커플과 버넌-피튜니아 커플이 동반 저녁식사를 하면서 레스토랑에 모이고, 이 자리에서 제임스는 공식설정상으로 버넌을 재미있는 머글로 여기며 그것을 숨기지 않고 티를 내는 실수를 범했다고 적힙니다.(The first meeting between Lily, her boyfriend James Potter, and the engaged couple, went badly, and the relationship nose-dived from there. James was amused by Vernon, and made the mistake of showing it.)
제임스는 버넌이 잘난 척 하려고 자동차는 뭘 타냐고 묻자, 경주용 빗자루라 답하자, 버넌이 마법사들은 실업수당으로 사냐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그리고 제임스는 그린고트와 부모님이 준 어마어마한 순금을 이야기합니다. 이 때 버넌을 재미있게 취급하는 티를 넀다는 것이 제임스의 실수인 것을 보면 대놓고 장난치듯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버넌은 자신이 놀림당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애매해서 화가 나고, 피튜니아도 제임스의 태도에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버넌이랑 같이 나가버리고 (모처럼 마련된 자리에서 언니와 화해할 기회가 박살나버린)릴리가 울음이 터지며 제임스도 약간 자신을 부끄럽게 여겼다고 합니다. (a little ashamed of himself) 이에 제임스는 릴리에게 가능한 빨리 화해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제임스는 버넌과 피튜니아의 피로연에 참석해서 사과하려고 하지만, 버넌은 제임스랑 말도 섞지 않으려고 하면서 남들(친척)이 제임스가 누구냐고 물으면 그냥 아마추어 마술사라고 설명했는데 이걸 하필 제임스가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포터를 이미 극렬하게 싫어했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마법사를 싫어하는데 제임스 포터의 태도가 일반인도 기분 나쁠 수 있었는데 하필 마법사를 싫어하는 버넌에게는 더 크게 번져버렸습니다.
버넌이 해리를 싫어한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스네이프와 같은데, 해리가 두 사람이 아주 싫어한 아버지(제임스 포터)를 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Uncle Vernon's dislike of Harry stems in part, like Severus Snape's, from Harry's close resemblance to the father they both so disliked.
스네이프에게 했던 것과 달리 버넌에게 했던 것은 제임스 포터 입장에선 잘못이긴 해도 약간 사소하다고도 볼 수 있는 잘못이었지만, 하필 마법사를 싫어하는데도 아내를 사랑해서 참석했던 것으로 보이는 버넌은 싫어하는 마법사가 자신을 놀려대는 것에 크게 분노해서 이후로는 말조차 섞지도 않으려고 해서 제임스 포터는 릴리가 울기까지 한 것에 사과하려고 직접 찾아갔으나 말조차 섞지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버넌이 피튜니아를 사랑한 것은 진심이라서인지, 마법사를 극도로 싫어하나 일단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지며 대화를 했었는데, 제임스 포터의 행동이 기폭제가 되어서 거센 분노를 하면서 제임스 포터를 이후로 극도로 싫어했는데, 제임스 포터는 버넌을 재미있는 머글로만 여겼지 작가 피셜로 무지하고 편협한 편견이 강한 버넌의 성격을 알지 못하고 실수한 것이...
예의 있게 굴었다면 우호적이진 않아도 적당한 교류는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서 킹슬리처럼 말끔한 정장 차림새로 머글들 앞에서 보이는 모습처럼(영국 총리 보좌관) 진중한 어조로 말한다면...
버넌에 대해서는 제임스 포터도 잘못이 있긴 하지만, 상대가 편협하다보니 저지른 잘못에 비해서 너무 크게 돌아온 것 같기도 하네요.
여윽시 제임스 라고 할수있나 ㅋㅋㅋ
안그래도 마법사 혐오 정서가 있던 양반이 하필 일진 성격 개버릇 못준 제임스를 만나다보니..
마법사 혐오 정서가 있었지만, 만약 제임스 포터가 (영화의 마법사들처럼. 원작은 정장 개념도 모르는 이들이 영화에선 멋을 위해서 옷들 잘 차려입게 바뀐 것이 너무 위화감을 냄. 마법사 복장은 너무 멋이 없던 듯?) 정장 차려입고 나와서 "마법사들 세상에서 자동차는 필요하지 않지만, 좋은 것을 뽑아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하고는 "부모님께서 재산을 말려주셔서 꽤나 많은 편으로 이래뵈도 나름 부자입니다. 조부님께서 제법 큰 기업을 갖고 계시다가 파셔서 재산이 꽤 많이 쌓였거든요." 같은 식으로 말했다면 버넌이 "마법사치고는 생각보다 괜찮은 녀석이군."이라고 생각했을 듯. 하필 편협한 사람에게 첫 인상이 안 좋은게...이런 인간에게는 특히 첫 인상이 중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