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게임회사들 데이터 분석했는데 누가 NC소프트 궁금해해서 올림.
K-GAAP, 별도제무재표 기준
0. 매출액
- 9년 평균: 1,275,334 (백만원)
1. 당기순이익
- 9년 평균: 334,125.6 (백만원)
2. ROS
- 9년 평균: 28%
3. ROI
- 9년 평균: 12.6%
4. ROE
- 9년 평균: 15.4%
5. ROA
- 9년평균: 11.8%
6. 총자산
- 9년 평균: 2,816,910 (백만원)
6-1. 총자산 대비 무형자산(흔히 IP, 즉 지식재산권으로 불리는 것들이 여기 포함됨)
- 9년평균: 1%
6-2. 총자산 대비 유형자산(서버장치, 컴퓨터, 시설장비 같은 게 여기 포함됨)
- 9년평균: 10.4%
6-3. 총자산 대비 유동자산(한마디로 현금 같이 바로바로 기업이 거래에 쓸 수 있는 자산)
- 9년 평균: 51.1%,
7. 총자본증가율
- 9년 평균: 17.1%,
8. 매출액증가율
- 9년 평균: 21.9%,
9. 당기순이익증가율
- 9년 평균: 31.6%,
결론:
- 전반적으로 보아, 지난 9년 동안, 2013-2014년 호황 / 2015년 불황 / 2016-2017년 호황 / 2018-2019년 불황 / 2020년 호황 / 2021년 불황의 주기를 거쳐온 것으로 보임.
- NC소프트의 2013년부터 2021년까지의 실적 절대치로 보면 나쁘지 않음. 오히려, 수익률을 보면 동기간 대기업&중견기업 평균 대비 더 나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음. 동기간의 전체적인 게임산업의 평균에 비하면, 이 기간 동안 NC소프트는 대단히 양호하고 우량한 기업이었던 셈임.
- 허나, 자산구조를 보면 현금비중을 늘리고, IP(지식재산권)이나 서버, 기계장치 등 가치 창출에 필요한 자본의 비중은 줄고 있는 것으로 보임(단, 2021년에 유형자산 비중이 늘고 유동자산 비중이 줄었으므로 2022년은 어떤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음).
- 실제로, (여기 올리진 않았지만) 같은 시기 NC소프트의 총자본투자효율(기업이 보유한 자본의 생산성)은 동기간 대기업&중견기업 평균 대비 더 낮음.
- 실적의 성장률도 기대 이하로, 실적 자체는 높지만, 그것의 증가율은 다른 대기업&중견기업 평균 대비 뒤떨어지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총자본의 증가세도 감소세로, 이것은 기업의 성장세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임.
- 따라서, 이 시기 동안 NC소프트는 실적은 잘 냈지만 성장과 가치창출 효율성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음.
간단하게 추리면 "투자는 많이 했는데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는 건가
2013년-2021년 사이의 실적 자체는 많이 냈고 생산성도 양호한 편이었지만, 그것의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는 이야기. 미래의 성장모멘텀이 되어줄 잠재력 - 무형자산이나 유형자산 - 도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고. 즉, '현재는 괜찮긴 한데 더 나아질 여지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