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전공교수님 수업 들은 적 있는데
정작 문단 활동 꾸준히 하시는 교수님은
순문학이란 용어 잘 안 쓴다고 하시던.
엄밀히 따지면 순수란,
1960년대 유행했던 순수문학 서사를 말하는 것인데.
지금은 순문학(본격문학) 이런 식으로 문예지에도 쓰이니까.
순문학의 뜻이 문단 작품의 넓은 범위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고 봄.
단어가 겹치면서도, 용도는 다르니까 헷갈림.
사전에서 용어의 정의도
어느 쪽을 말하는 건지, 대중이 쉽사리 파악하기 어려움.
문학은 태생부터 선동과 정치가 다분했고
순수로 도피했던 계절은 짧은데
현주소로는 mbti같이 남발성으로 쓰이지 않나 싶고.
고로 나는
중/근/현대/대중/웹 시대 구분하고,
형식 구분하고, 작품의 철학(ex 구조주의, 자연주의, 해체주의 등)
으로 구분하는 척하면서 부랄 긁음.
교수님의 띵킹이 정확한지는 몰겠지만
수업에서 들었던 거니, 나도 자연스레 순문학이라곤 잘 안씀.
엄밀히 구분하자면 문학 사조 별로 구분하는 게 맞긴 하지 그게 귀찮으니 순문학이라 하는 거겠지만
웅 귀찮으니 퉁치는 느낌이지 'ㅁ'
음악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장르 언급만큼 쌈박질 나기 좋은 주제가 없어서 좋은거 / 내취향아닌거 로 가르고 삼
심지어 형식파vs내용파도 존내 싸웠으니
소설이란 용어도 애시당초... ㅋㅋㅋ
나의 작은 존슨과 같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