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의 기사.
중반부 부터 나오는 잡몹 주제에.
초반 지역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어서
프롬의 '또 한번 좇대봐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미ㅊ놈.
회복약 캐치도 잘해서 표선 빨기만 기다렸다가 빠는 순간 바로 쿵쿵거리면서 달려와 찌르기 시전하는.
그만큼 유저들에 기억에 각인되어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
진짜 초반에 유저들 호되게 단련시켜주는 센세중의 센세 되시겠다.
도가니탕 아님.
오늘은 이 '도가니의 기사'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들에 대해 알아보자.
도가니의 기사들은 첫 엘데의 왕 고드프리에게 충성을 맹세한 왕의 기사들로.
고드프리의 아이덴티티인 땅울림을 쓰는것으로도 유명하다.
한때는 세계에서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고드프리가 축복을 빼앗기고 틈새의 땅에서 추방당하면서
선망에서 멸시로 바뀌었으며.
사람들에게 무질서하다고 꺼려지게 되며 결국 기사단은 해체되고 뿔뿔이 틈새의 땅 각지로 흩어지게 된다.
여기서 조금 의아한 것은 그들이 멸시당한 이유인데.
무질서하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나온다.
무질서하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때는 세계에 황금 나무가 출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시대에는 황금 나무와 도가니 라고 하는 것이 같이 있었으며.
이는 생명을 창조하는 어떤 힘 혹은 황금 나무와 같은 도구로 보이는데.
이때는 아직 생명에는 구분이라는 것이 없어서 모두가 섞여있는 상태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서는 마치 용이나 뱀처럼 비늘이 자라기도 했으며.
날개가 자라기도 하고.
혹이 자라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문명이 일궈짐에 따라 생명들의 구분이 나뉘었고 그로 인해 이런 신성시 되던 것들은 모두 부정이 되었다.
어쩌면 인간이라고 하는 혹은 현재의 틈새의 땅의 대부분이 종족은.
우주에서 온 위대한 의지가 만들어 낸 생물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설명을 보고 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탠데...
그렇다 우리는 이미 이런 태초의 생명을 게임 내에서 본적이 있다.
바로 '혼종'이다.
이들은 날개가 달리기도 했고 몸에 비늘과 깃털이 자라며 날카로운 발톱과 꼬리도 가지고 있다.
원탁에 있는 대장장이 휴그 또한 자신을 혼종이라 밝히는데
보면 알겠지만 몸에 비늘과 짐승의 털 등 뭔가 잔뜩 섞인 생물처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이들이 '혼종'이라 불리는 이유는.
인간과 다른 생물의 교배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닌 이런 특징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그들은 마치 태초의 생명처럼 구분없이 '무질서하게' 섞여있다.
이들은 틈새의 땅에서 박해받고 차별 받으며 살았으며.
몬 성에서 반란에 가담하여 성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생물은 게임상에서 하나 더 나온다.
바로 '흉조'다.
흉조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특정하게 나타나는 저주로 태어나면서부터 이 저주를 타고난다.
그러면 사람들은 아이의 몸에 자란 뿔을 잘라내 보지만 결국 죽고 마는데
개중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하수도에 버려저 죽을때까지 그 밑에서 살게된다.
그리고 뿔이라고 하는 것은 도가니의 잔재이기도 하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혼종 또한 어떤 생물과의 혼혈 생물이 아닌, 사람에게서 태어나는 일종의 유전 형질이 아니었을까?
마지 블러드본에서의 야수병이 사실은 병이 아니듯이...
이런 저주는 신과 왕의 자식이라 해도 피해갈 수 없었는데.
모르고트 또한 뿔과 짐승의 털 그리고 이상한 꼬리와 혹이 온 몸에 나있으며.
그의 쌍둥이 모그 또한 온몸에 뿔과 새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게임 디자인상으로 흉조인 그가 마치 천사같은 날개를 가져서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뜬금 없어 보이지만.
위에서 봤던 혼종의 새 날개를 생각해 본다면 그렇게 뜬금 없는 디자인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도가니의 기사들 또한 뿔을 상징적으로 사용한다.
가끔 도가니의 기사들의 공경 패턴을 보고 용찬을 배운 기사들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가니의 기사는 용과는 전혀 접점이 없는 이들이다.
(본인도 사실 처음엔 용의 꼬리로 후려치고 용의 날개로 날아다니는 줄 알았음 ㅋㅋ)
스킬들을 보면 알겠지만.
새의 날개로 하늘을 날고 흉조와 혼종이 가진 꼬리로 적을 후려치고.
몸에 후대를 부풀려 불을 뿜는다.
그들은 적어도 흉조나 혼종이거나 혹은 그들의 힘을 사용하는 이들인 것이다.
그렇기에 꺼려졌고.
결국 멸시당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장비 또한 뿔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도가니의 기사들 중 이름이 나오는 두명이 있는데
'실루리아'와 '오르도비스'다.
실루리아랑 오르도비스 둘 다 고생대 지질 시대 이름이기도 하다.
엘든링은 도가니의 기사들의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다는 것을 이름으로 표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이 때문에 미친불은 나뉘어진 세상을 전부 불태워 녹여 나뉘었던 생명을 하나로 다시 합치자는
박해 받던 이들의 바램 이기도 한 것이다.
3줄 요약.
1.옛날에는 생명에 구분이 없어서 마치 뒤섞인 것 같은 생물들이 살았다.
2.하지만 문명이 생겨나고 생명에는 구분이 생겼으며 이들은 꺼려졌다.
3. 이런 것들을 흉조와 혼종이라 하며 도가니의 기사는 그들의 선조거나 후손이다.
아니 왜 엔딩이 혼돈의 불이야
끝이 미친불이네 그건 그냥 다 죽자고 태운거고!
미친 불 추
미친불 광신자들이 하는 소리가 그거니까. 샘명이 구분된 것은 모독이니 하나로 돌아가자고.
금속 녹일 때 쓰는 그릇을 도가니라 함 그것처럼 온갖 생물 특징이 녹아 섞여 있다는 의미라 보면 될듯
아니 그 방법이 그냥 다 죽자는거잖아 ㅋㅋㅋㅋㅋ
어쩌면 과거에는 혼종이니 흉조니 뭐니 할거 없이 다 잘 살았을지도 모르겠네
정리 ㅊㅊ
아니 왜 엔딩이 혼돈의 불이야
루리웹-7591143414
미친불 광신자들이 하는 소리가 그거니까. 샘명이 구분된 것은 모독이니 하나로 돌아가자고.
루리웹-3196247717
아니 그 방법이 그냥 다 죽자는거잖아 ㅋㅋㅋㅋㅋ
미친불의 동기가 그거 아닐까 추측하는거지. 위대한 의지가 다 나눠놔서 줮같다 다 불태울거다 같은 ㅋㅋ
미친불이 되어야 하는 역사적 이유구나
솔직히 만나면 아줄빔 말고 다른 헛짓거리 할 생각 안드는 애
사실 패리하기 좋은 놈들이라 흉악칼날 끼고 놀기 좋음
도가니라고 해서 도가니탕 뭐 그런걸 말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뭘 뜻하는거지
。. ゚。ඞ 。 ゚ 。.
금속 녹일 때 쓰는 그릇을 도가니라 함 그것처럼 온갖 생물 특징이 녹아 섞여 있다는 의미라 보면 될듯
미국을 인종의 용광로/도가니라 부를때 그 도가니
근데 패턴 너무 빡세서 유저에게도 멸시받음
끝이 미친불이네 그건 그냥 다 죽자고 태운거고!
미친 불 추
거기서 미친불이 ?
패링 센세!
오 쩐당.... 근데 도가니 기사들 자체가 혼종인거에여? 아니면 쓰는 기술만 혼종의 힘인거에여?
그건 나온게 없어서 상상만 할 뿐임. 혼종의 힘을 사용하는 사람들인건지 진짜 혼종이나 흉조인건지.
혼종이 도가니의 후예에 가까울듯
도가니가 티라노라면 혼종은 치킨인거지
아하 도가니 기사는 닭이다 메모....
아직 엘든링 안해봐서 프롬뇌만 가동중이라 ㅋㅋㅋㅋㅋ
파름아즈라 용기사 세트 설명보면 고룡 습격 이후 스스로 용이되야한다는 설명도있죵 '-' 도가니 기사도 여기도해당되는건지 모르지만
어쩌면 과거에는 혼종이니 흉조니 뭐니 할거 없이 다 잘 살았을지도 모르겠네
도가니기사는 고드프리 직속이었으니까. 황금률 이전의 원시신앙에서는 지금도 선조령 등 서로 섞이는 영을 받드는데, 이게 황금률이랑은 대치되어서 점점 배척받은거 아닐까 프롬뇌 풀어봄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소설가 끼고 세계관 촘촘히 만든 티가 나네
도가니의 민족은 원래도 점점 박해 받고 있었는데 흉조의 저주가 터지면서 아예 터부시 된 느낌이 강하죠. 애초에 흉조의 저주도 황금의 백성에게 기본적으로 내제된 도가니의 힘을 저주로 악화시켜 버린 느낌이고. 그리고 용찬과 도가니의 기도는 유사한 점이 많은걸로 봤을때 이 도가니의 기도가 용찬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것 아닌가 하는 프롬뇌도 가능합니다.
미친불은 하나러 합치자가 아니라 태어남 그 자체, 생명 자체가 고통이니, 생명과 탄생을 없애자라 도가니랑은 상관 없닪아
그래서 해석에따라 진엔딩 여지가 있는 덩 이터
하이타 로각좁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것이 프롬뇌를 미치게 만드는 프롬식 스토리텔링...!
그러니까 엘든링의 옛시대에는 수간이나 포간이 불결하거나 상스럽지 않고 평범하던 시대라는 거구나
덤으로 추가. 실루리아기와 오르도비스기에 속하는 절은 총 14개인데, 실루리아와 오르도비스를 제외한 도가니기사 수는 14명임. 또, 오르도비스기에 속하는 플로절, 대리윌절은 작중 사냥개기사의 이름들로 사용됨.
고드윈 시체가 이꼴이 된것도 뭔가 연관이 있을려나
이 지역에 도가니기사 필두중 하나였던 실루리아가 대기타고 있기도 하고 떡밥이야 있지
솔까말 저리 박해받았으면 ㅈ같은 세상 모두 태워버리자는 생각 할 만하지
후대기도가 참 낭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