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노예제도 폐지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던 지역 레전드

[루리웹-28749131]

수정헌법 13조로 노예제 폐지가 결정되었고 이를 주 정부가 각각 비준하는 식으로 절차가 진행되었는데

미시시피주는 노예주인들의 보상이 깔끔히 끝나야 한다고 뻗대다가 130년 넘게 비준을 안함

물론 비준을 하든 말든 헌법이 상위법이라 폐지는 실질적으로 적용되었으나 주 의회 차원의 형식적인 추가 절차를 안하고 존버한거

어쨌든 그 상태로 1995년에서야 겨우 비준이 이뤄졌는데

연방정부 국립 문서 보관소에 통보를 안해서 공식 인정이 안됨

결국 2013년 연방정부에 통보를 하면서

미국 전체에서 법적으로 노예제가 완전히 폐지되었음

[daisy__]

노예상인 처벌도 아니고 보상은 뭔소리여

[누왁]

미국남부 다움임

[루리웹-9171165409]

노예 소유하는거 자체가 적법한 일이었는데 법하나 바뀌더니 대지주가 죄인이 된다?

이게 무슨 짓이냐?

[daisy__]

연방법 따로있지 않냐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 암 "사유재산권"을 제한당했으니 보상 받아야지

[Endgame]

그전까지는 적법이었으니

[일론 머스크]

전쟁으로 남부를 꺾어버리고 노예제를 완전히 없애버린게 잘한거임

남부 노예주들한테는 노예는 재산이라 노예제 폐지 = 재산 손실이니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었음

결국 총칼로 노예주들 아닥시켜야 가능

[루리웹 57]

http://www.jabo.co.kr/29681

남북전쟁은 만 4년간에 걸쳐 62만 명의 전사자를 낳은 참혹한 전쟁이다. 전쟁은 불가피했던가? 딜로렌조는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들어 전쟁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영국에선 6년간에 걸쳐 1840년까지 모든 노예를 해방시켰다. 영국 정부는 노예 소유주들에게 노예 가격의 시가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하는 방식을 취했다. 다른 나라들도 노예해방을 평화롭게 이뤘다. 아르헨티나(1813년), 콜롬비아(1814년), 칠레(1823년), 중앙아메리카(1824년), 멕시코(1829년), 볼리비아(1831년), 우루과이(1842년), 프랑스 및 덴마크령 식민지(1848년), 에콰도르(1851년), 페루(1854년), 베네수엘라(1854년) 등이 영국의 뒤를 따랐다. 남북전쟁 기간과 그 이후에도 네덜란드 식민지(1863년), 브라질(1871～1978년), 푸에르토리코(1873년), 쿠바(1886년) 등지에서도 노예해방은 평화롭게 이루어졌다. 딜로렌조는 “노예제는 얼마든지 평화롭게, 적은 희생과 땀으로 종식될 수 있었던 것”이었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Rotfront]

이것도 역사 수정주의자들이 남북전쟁을 경제 문제로 몰고간 연장선임. 돈이 걸려있었다고 하기에 남부는 노예도 못 두고 농장주 본인이 빡세게 굴러야 하는 소규모 자영농이 훨씬 많았음. 정작 그 재산을 몸소 내다버린건 북부임. 순전히 인종주의에 기반한 인종 전쟁이라는게 진짜 팩트임. 그대로 놔두면 조상들이 너무 쪽팔리니까 북부는 공업화를 했니 노예는 재산의 문제였니 하면서 그럴싸하고 합리적인것처럼 보이는 논조를 퍼뜨렸음.

[foo@bar]

헛소리임. 그냥 노예제 폐지 말고도 그걸 핑계로 연방 분리하겠다고 한거라 전쟁 날 수 밖에 없음. 링컨이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이유는 노예제 폐지도 있지만, 이 이후로 연방 분리하자는 말이 안나오게 막아버린게 제일 큼

[루리웹-4578451254]

노예제는 소수의 노예주들 제외한 나머지 노동자,서민층들을 빈곤층으로 만드는게 필연이라 근대 국민 국가에서 노예제는 정부에게 하등 이득이 없었음. 윤리뿐만 아니라 경제에 있어서도 노예제는 국가운영에 있어서 폐악 그자체.

[이힣유홓]

영국 총독이 지배하는 나라와 영국 통제가 사라지고 노예주가 지배계급인 나라가 같냐

[Rotfront]

일반적으로 그렇게 알려져있는데 당시의 노예주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노예들을 북부의 임금 노동자만큼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도록 여러 인센티브를 마련해놨음. 가령, 노예 신분을 뒤집어 생각하면 종신 고용 철밥통임. 북부에서 실업자들이 길거리에서 노숙할때 여기는 숙식 무상 제공. 죽을때까지 채찍으로 쳐맞고 노가다만 하느냐 그렇지도 않음. 저 안에도 나름 승진과 인센티브 시스템이 있었음. 누군가는 포상으로 여자를 받아서 결혼도 하고 (노예주 입장에서도 노예 하나 더 윈윈) 마름 포지션으로 승진해서 한여름에 목화밭에서 구르는건 아랫사람 시키고 지는 주인 나으리 방 청소하고 커피나 탈 수도 있음.

여기서 나오는 경제적 효율성이 북부의 임금 노동자들 못지 않았고 경제적 비효율성에 의한 노예제의 자멸을 기다리기만 했다면 2023년에도 미국은 노예를 굴리고 있을거임. 천부 인권이라는 대의명분으로 노예주들 대가리를 정당하게 깨버리는것 만이 노예 해방의 유일한 방법이었음.

[HolycowCazzo]

당장 울나라도 노비제도 공식적으로 폐지한건 1894년 갑오개혁 시기임. 여기서 욕처먹는 미국 남부보다 훨씬 늦은 시기.

[아알호메프]

ㄹㅇ 미친 새끼들이신가. 저 긴기간동안 폐지안하고 버텼다고?

[루리웹-28749131]

헌법이 상위법이기 때문에 비준을 하든 말든 폐지는 된건데 형식적인 내부 공식 절차를 진행안하고 존버한거

[아알호메프]

주 관계당국에 확인한 결과 당시 담당 직원의 실수로 헌법수정안이 비준됐다는 공문서를 연방기록국에 제출하지 않아 이 같은 해프닝이 빚어진 것을 발견했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찾아보니까 기사엔 실수로 서류 제출 안해서 그런거라고 되어 있네.

[아알호메프]

황당함 그 자체 ㅋㅋㅋㅋ 다른 법도 아니고 노예제 폐지면......

[루리웹-28749131]

그 공문서도 비준끝났음 에 대한 공문서 제출임

근데 그 비준도 1995년에서야 함

[아알호메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 57]

바쁘다보니 잊었을수있음

[코스모스창고]

솔직히 실수가 아닐걸...
미시시피주는 애초에 노예제 관련 최고로 문제가 됐던 주임.
지금도 남부에서 흑인 차별 많이 하는 주 중의 하나고..

애초에 과거에도 연방법 조까라는 측면에서 통과 안시켰을 거고,
1995년에도 아마 직원들끼리 조까라고 안보냈을 가능성 상당함.

[누왁]

저런 이밎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남부는 근친밈이 붙은 곳이기도 함. 워낙 동 서부에 비해 낙후되기도 했는데다가 "젊은이들이 부족해서 집안의 남매끼리 해야함. 음, 흑인들도 있지 않냐고? 니들은 수간취미가 있니? "정도로 놀림거리가 되곤함

[:^)]

스위트 홈 앨리바마~

[Safty Bread]

법 한줄 띡 바뀌더니 하루 아침에
짐승이었던 노예들이 사람이 되고
노예주들이 중범죄자가 되어버림.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저것들이 이제 인간이라고?
저것들이 내 자식들이랑 몸을 섞어도 합법이라고?
수간이 왜 합법이냐~~~!!!!
딱 요 정도의 감각이 오늘날까지도 쭈욱.......

[자칼의날]

어휴 ㅋㅋㅋㅋ;;;;;;; 천조국 유머 맵네 매워

[ShadowLink]

레딧의 그런쪽 커뮤니티들어가보면 내눈을 의심하는 문구들이 많이 보이긴하지.....

[俠者barbarian]

평소의 미합중국…아니, 미연합국이구먼

[루리웹-0224555864]

미시시피

사실 텍사스가 남부대빵이긴한데 꼴통이미지는 미시시피랑 앨라바마가 쌍끌이긴함. 근데 흑인인구가 높은지역이기도 하고.

[토마토맛토마토라멘]

러브크래프트 컨트리였나?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으러 미시시피로 가야한다고 하니까 다들 기겁하는 장면이 고증이었구나

[俠者barbarian]

텍사스 꼴통 이미지도 사실 휴스톤 달라스 오스틴 같은 도시권에서는 드물고 시골쪽일수록 심하지

[루리웹-0224555864]

ㅇㅇ 근데 주단위로 꼴통 손꼽으라면 미시시피랑 앨라바마지.

[루리웹 57]

미국 남부는 미국이 아니라 뭔가 탈레반 미국버젼임

[루리웹-0224555864]

탈레반이랑좀 다름.
저긴 흑인꼴통들도 존재함.

[쑤퍼유저_관리-28945492]

스윗ㅋㅋㅋㅋ 홈ㅋㅋㅋㅋㅋ 앨러바맠ㅋㅋㅋㅋㅋ

[불토끼]

https://youtu.be/BrimMyOoEDA 사우스파크에 이런 패러디광고가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HolycowCazzo]

텍사스는 꼴통이긴 꼴통인데 또 나름 마초 상남자('텍사스는 뭐든지 크다') 이미지도 있는게 그나마 좀 나은편인듯

[죄수번호-745705044]

ㄷㄷㄷㄷㄷㄷㄷ

[Rotfront]

단순 실수가 아니라 그게 본심이니까.
미국이 지나친 PC에 절어있다? 남부맹방 가담했던 지역을 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 동네들은 아직도 유색인종은 사람 아님.
흑인들한테 욱일기 그 이상으로 공포스러운 남부맹방 깃발을 주 청사에서 끌어내린게 2010년대의 사건임.
그마저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한게 아니라 북부나 캘리포니아에서 꼽주는거 더러워서 마지못해 내린거.

[루리웹-3449983033]

울나라서 맨날 pc 어쩌구하는 pc무새들은 저런 역사따위 전혀 모름. 걍 겜에 좀 못생긴 여캐나왔다고 징징대는 씹덕들이지

[Rotfront]

다만 그것들도 잘하는건 없음. 일본에서 만화 원작의 조선인 캐릭터만 집요하게 골라서 애니판에 흑인이나 동남아 출신자로 바꿔서 넣으면 그게 올바른 일임? 누가 봐도 한국 모욕하는 행위지. 아일랜드인만 집요하게 골라서 타인종 할당제에 집어넣던데 존잘존예 WASP 떡칠 하는거보다 더 사악한 짓거리라고 봄.

[짜장면 짬뽕]

흑인 : 우리가 1,2차대전에서 용맹히 싸우면 권리를 인정 받겠지?

백인 : 응 1차고 2차고간에 유럽 늙은이들 전쟁이야~애초에 우리 왜낀거임? 우리랑 상관없고 깜둥이들 조져

실제로 진주만 쳐맞기전까지 딱 이마인드였지

[하권]

전쟁도 안나간 놈들이 나라를 위해 싸우고 온 흑인을 린치 살해...

[뭔가있다]

역사는 반복되고 세상은 어차피 순환되니까 돌고 돌아
다시 노예제도가 돌아올 줄 알았나 보다.

[펭더]

미시시피 버닝이다 이말이야!

[gunpowder06]

* 눈이 네 개인데도 ㅂㅈ 못함.

[루리웹-17586726]

미국 노예제도가 아직도 있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 제도가 적용되었는지는 의문이다만

[너프 매니아]

제도는 당연히 적용되지는 않았음. 애초에 미국 헌법에 노예제가 금지되었으니깐. 다만 남북 전쟁 직후엔 노예주 재산문제 해결이라는 이유, 이후부턴 해당 법안에 대한 망각 또는 복잡한 법안 개정에 대한 귀차니즘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계속 남아있던 걸 미루고 미루다가 10년전에 해결한 거.

[N.OP]

미국 남부에서는 1960년대 말까지도 흑인차별을 대놓고 했는데

백인 전용식당이 있고 버스도 흑인은 뒤쪽에 짐짝처럼 타야됐음

[코스모스창고]

애초에 노예제도 폐지할때도 보면,
폐지 찬성하는 쪽에서 조차도 흑인은 백인보다 못 함. 차별은 당연함 이런 애들 넘쳐났음.

단지 얘들도 그래도 어쨌든 인간인데, 노예는 아니지... 라는 관점에서 노예제폐지를 찬성한거지,
흑인도 백인과 동일하다거나, 흑인은 차별받으면 안되는 존재라는 관점은 아니였음..

[코스모스창고]

꽤나 고증이 잘됐다는 링컨 영화보면,
심지어 노예제도 폐지를 딱히 원하는건 아니지만(딱히 이익도 손해도 없어서 관심이 없는거에 가까운..),
정치력이 높은 의원의 강압에 의해서 찬성하는 의원들도 상당히 많고..

[루리웹-4826299564]

실제로 1990년대 초만 해도 유색인종은 버스 타는 자리가 달랐음.
90년 후반가면서 이게 해소되긴 했지만...

[Atman]

리빙 포인트: 미시시피주는 체벌이 합법이다.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BabyGrand]

장고에서 그린빌(남부 노예시장 허브)하고 디카프리오의 캔디랜드 농장이 괜히 미시시피에 있던게 아니었구나

[호시탐탐]

합법으로 돈들여서 노예를 잔뜩 구입했더니 그걸 그냥 다 풀어주라고 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어 구입하고 맥이고 입히고 해준 보상은 받아야지

[그래네말이다맞다]

역시 악법은 무력으로 부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