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만달로리안) 시즌3 5화부터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네(스포일러)

[루리웹-4817856287]

솔직히 초반편은 좀 이야기가 평평해서, 만달로리안 폼이 좀 죽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5화를 기점으로 터뜨리려고 폭발물을 심어놓은 거였군.

결국 1기 막바지 부터 2기 내내 갈등 요소 중 하나였던 보 카탄이 결국 독자 노선을 걸을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대장장이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만달로어의 부활'이라니, 이번화 만큼은 시즌1때의 웅장한 기대가 살아나는 느낌이였음.

솔직히 보 카탄이 그렇게 나쁜 캐릭터도 아닌데, 굳이 가문의 의무에 집착해서 망치는 짓거리를 반복하는게 좀 아쉬웠는데.
이번 화를 계기로 흑검이니 가문따위 벗어버리고. 신생 만달로리안의 중심 축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고.

그 와중에 기모프놈은 또 탈출한거 보면, 여전히 제국 밑에서 일하는 만달로리안도 등장할거 같기도 하는게.
만달로리안 사이의 여전히 남은 분쟁적 요소를 남겨줘서 쉽게 만달로리안을 통일하지 못하게 하는 기믹으로 쓰이지 않을까 싶더라.

사족이지만, 이번화의 기관총맨의 태도 변화가 확실히 만달로리안이라 느껴졌던게. 구 공화국 온라인에서 만달로리안을 보면서
이 놈들 확실히 뇌근 성향의 집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배신과 권모 술수가 즐비한 은하계에서 이렇게 의리와 충성이라는
코드로 살아가는 매력적인 종족이 나오는 작품이라서 재미있는게 아닐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