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드 도적들의 명예 스포 포함
오랜만에 재미있는 판타지 영화 본거 같다.
보면서 예전에 했던 세션 생각도 많이 났음
감독이 TRPG나 게임처럼 보이게 분위기를 잘 살린것 같더라 ㅋㅋ
가장 좋았던 장면들은 팔라딘이 기믹 설명하니 소서러가 그냥 통과하려고 하다가 바로 함정 발동시키는 장면
팔리딘이랑 헤어질때 주인공들이 어디까지 직진으로 가는지 보자면서 계속 보는데 팔라딘은 계속 직진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보스전에서 보스 잡으려고 다굴 때리던 장면
특히 마지막에 다굴 때리던 장면은 예전에 내가 플레이어로 참가한 세션에서 보스 잡는 부분 생각나더라
그 세션에서도 보스가 마법사여서 마법 못쓰게 하려고 플레이어들이 달려들어서 주먹으로 때리고 그랬는데 그거 생각나서 좋았음
하여간 TRPG 유저들이 보면 좋은 영화 같음
TRPG 잘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음
D&D나 TRPG 모르고 영화 봤는데도 장면 자체가 코믹해서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음
초반부에 영화 로고뜨면서 브금 흐를때 어릴적에 새 게임 깔아서 처음 켰을때 그 기분이 살짝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