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주 살고 있는데
강아지랑 밤 산책중에 뒤에서 빠악 하고 큰 소리가 난 거야
진짜 개큰소리여서 강아지랑 나도 놀라서 뒤돌아봤는데
차 사고가 개크게 났음
차 두대가 거의 반파 느낌으로 박살났더라.
교차로에서 난 사고인데 난 이미 길 건너서 걷고 있는 상황이었고
길 건너서 걷고 있던 내 뒤에서 차량 대기하던 차량에 차가 받아서
내가 건넌 길 도보까지 넘어왔더라 ㄷㄷ..
나도 너무 깜짝 놀라서 내가 사람을 구해야 하나 했는데 강아지가 있으니까
좀 망설였거든 다행이도 경찰차가 사고 난지 거의 뭐 15초도 안되서 도착했는데
도착 시간이 너무 빨라서.. 이게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온 건지
아니면 운좋게 경찰차가 맞은 편에서 달리고 있었던 건지..
그것도 아니면 도주하다가 쫓겨서 사고가 난 건지..
어휴 어쨌든 늘 상상만 하던 신호대기 하다가 사고 나서 휩쓸리면 어쩌지.. 했던 게 눈 앞에서 벌어지니까
죽음이란 게 진짜 한치 앞도 모르는 구나 싶더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