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화려한 불꽃을 태우듯 뜨거운 사랑을 한것도 아니었고
끓을지 말지 하는 냄비속 물처럼 미지근한 사랑을 했어요
그저 둘 서로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쉽고 그런 사랑을 했어요
연인보단 친구에 가까웠던것 같아요 헤어질때도 그냥 미지근했어요
둘다 현실이 어떤지 알았으니까
그냥 그렇게 내일도 만날것처럼 안녕 하면서 끝냈어요
몇달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또 한번 바뀔때가 왔는데도 왜 이리 아픈지 모르겠네요
술이 들어가서 그런걸까요
아픈 밤이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런것도 다 추억이라면 추억이죠 추억이 있기에 과거를 되돌아보게 만들어주고 그런 과거가 있기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에 노력 할 원동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밤은 쓰라렸어도 시절인연을 오롯이 보낼 수 있게 될 자신을 기특하다 칭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