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정교회 성모대성당에서 헌금이랑 담배 사들고 갔다가
차갑게 외면 받아서, 신부 권위의식 개쩌네.ㅡ.ㅡ
했었는데, 지극히 미국, 유럽 기독교인들 마인드 였음을 후회하는 중임.
저분들이 보기에는
저 서방 카톨릭놈이 돈으로 우릴 우롱하나? 할수 있었음을 너무 몰랐음.
우리야 신부, 목사들이 세속적이라 파견온 외국신부들과 맥주에 치킨뜯으며
설교? 듣고 하지만,
여기는 종파불문 기독교인이라는거 자체가 목숨에 관계된 생활 문화인걸 잊었음.
여기는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마시고, 레기오(소모임)가 카톨릭처럼 그냥 같은동네 모임이 아니라
비상시에는 탈출해야하는 중대한 조직이고, 신부들 역시 권위가 없이 서방처럼 친구같은 사이가 될수가
없는 환경임을 간과했음.
아주 후회되고, 더 배워야 하구나 하는 하루였다.
충분히 건방진 바티칸 신자 mk2로 보였을거 같다.
꽤 거액을 헌금하고, 담배까지 주니
상대방에게는 형제가 아니라 콘스탄티노플 멸망직전 돈 지원해주까? 건방떨던
당대 바티칸과 무엇이 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