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해서 약 이름은 가림
제일 싼 탈모약 중에 하나임
종로가서 1년치 진단서+약 하면 12만원 정도 나옴
나는 탈모랑은 상관 없는 사람인줄 알았음
어렸을때부터 너무 머리숱이 많아서 걱정이였음
미용실가면 늘 하는 소리가 머리숱 좀 쳐주세요 였음
샤기컷, 울프컷 유행하던 때라... 어휴 늙어서 좋다
어느날 가족들을 차에 태우고 밥먹으로 가는데
뒤에탄 가족들이 내 뒷통수에 머리숱이 없어 훤히 보인단 소리를 함
걍 웃어 넘겼는데 그날 저녁 아내가 심각하게 한마디함
오빠 탈모 온거 같아
아 이때 빠르게 약을 먹었어야 했음
이직에 이사에 결혼까지 준비하느라
스트레스로 머리가 좀 빠진거겠지 하고 넘겼는데
몇달 지나니까 머리 전체로 탈모가 오기 시작함
내가 이마가 3자 이마인데 가운데 부분이 빠지면서 1자로 바뀜
이마 양 옆이 빠지기 전이라 다행이였음 베지터 될 뻔
정수리는 내가 봐도 속살이 다 보였고
뒷통수는 그냥 누가봐도 탈모였음
휴가 쓰고 종로로 달려감
2시간 운전했음
의사가 진찰이나 상담 해주나 싶었는데
보더니 약 뭐 먹을래? 그냥 싼거줘?
응 잘가
1분만에 진단 끝 뭐지 싶었음
바로밑 약국가서 1년치 약사고 먹기 시작
그리고 저번달에 1년치 약 다 먹었음
머리숱은 약 90% 이상 회복함
여전히 가르마 쪽이 예전에 비해 속살이 보이지만
누가봐도 탈모온 사람으론 안보임
약은 1년치 더 삼
의사 말로는 평생 먹어야 한데
한달에 만원정도로 탈모 나아지는거면 난 충분히 투자할만하다 생각함
여러분들도 늦기전에 먹어요
위로 추
추
군대 전역하고부터 먹었어 ㅅㅂ
선배님
나도 예전엔 숯많아서 머리 일자로 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그냥 있어도 가르마가 된데... 머리가 빠져서 글테...
약 드세요... 후회말고
부작용와서 걍 안머금
위로 추
발기..
난 정액이 좀 묽어지는거 같다가 6개월 지나면서 그냥 똑같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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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작용은 없음 하지만 아내에겐 부작용이 있다고 해놨음 에헷
카피약(제너릭)은 제일싼거 찾아먹음 그만이지
이거보다도 싼거 나온다는 거 같음
난 뚜껑없어지면 상투묶으려고 기르고있음ㅜㅜ
오 조상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