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PX에 가서 돈 좀 쓸걸...
뭘 아낀다고.
행군 쉬는시간 끝날때 몸 일으켜서
신발끈 묶고 앞 지퍼 연거 닫고.
진짜 귀찮고 시간 잡아먹는 일인데.
출발 30초전까지도 누워있는 애가 있더라고..
근데 걔가 시계 버튼 딱 누르더니
신발끈이랑 옷이 자동으로 다 착용이 되는거야.
지퍼가 알아서 올라가고...신발끈이 알아서 묶여지고.
그러고는 시계에서 목소리가 나오는데
-Military gear automatically equipped
"땡큐 아이작."
와...진짜 부럽더라.
나랑 눈 마주치더니 씩 웃고는
"PX에서 사~" 하고 갔음.
난 그게 너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