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범죄도시는 아직 분질처럼 막나가진 않았음.
사실 '우린 천만 채우는 흥행력이 있지만 손익분기는 350만 명만 채우면 됨 ㅎㅎ' 하는 시리즈 특성상 스케일을 불릴수도 없기도 하고.
할리우드나 국산영화라는 체급을 별개로 봐도, 분야 자체가 '대자본 블록버스터' / '중소자본 형사 액션물'로 아예 범위가 다르지.
분노의 질주같은 '시장 내에서 대자본 쏟아붓는 스케일 큰 시리즈물'은... 장르가 다르지만 신과함께 시리즈나 이순신 삼부작 쪽이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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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마동석이라는 개인의 무비' 인 범도 시리즈와
'패밀리 무비' 라는 분노의 질주의 포맷 자체가 미묘하게... 다름.
분노의 질주 보던 사람은 알겠지만 빈 디젤/폴 워커의 듀오가 중심축을 잡고 있었고, 거기서 폴 워커 빠지자마자 이래저래 흔들렸잖아.
그래서 분질 시리즈는 특히 후기작으로 갈수록 네임드 배우들 섭외하면서 공백을 채우다보니, 더더욱 빈디젤 원맨쇼에서 멀어지고.
루크 에반스도 제법 네임드였고,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존 시나, 제이슨 모모아... 다들 단역 조역이 아니라 계속 시리즈에 나오는 양반들이니.
최근엔 대판 싸우고 헤어진 더락까지 다시 끌어들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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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분노의 질주가... 지금 '스토리 없어도 다들 봐주는 인기작' 포지션이라고 보긴 좀 미묘해요...
시리즈 정점이라던 7편 때 15억불 찍고 하늘 뚫은건 맞는데, 폴 워커 사망 이후로 쭉쭉 내려가서 지금은 시리즈 인피니티 워 찍습니다! 하고 10편 찍어도 한 7억불 정도로 온 편.
물론 절대 못 팔리는건 아니지만, 이게 '야ㅋㅋㅋ 그래도 다들 봐준다고ㅋㅋㅋ' 라고 할 여유만만한 상황이라고 하기엔 애매함.
흥행이든 관객 반응이든, 심지어 매번 새로운 플롯 요소들 우겨박는 제작진 시점에서든 '스토리 복붙해도 대박임ㅋㅋㅋ' 이건 좀 아니라.
스토리 별거없고 우려먹어도 다들 봐준다고 초대박이라고ㅋㅋㅋ 라고 하면 그건 솔직히 트랜스포머 1~3 쪽 아닌가? 싶은게 개인 감상이더라고.
걔넨 무려 '오토봇을 배신하는 인간' 스토리를 3연벙을 썼어ㅋㅋㅋㅋ
1《2《3 유의미한 흥행 상승세였고 4에서부터 팍 떨어졌음. (중국시장 폭발적 비중커짐 빼고보면 북미는 뭉텅....)
이러나저러나 소재고갈을 SF화에서 찾은게 좀...그래
잭 리처나 드웨인 존슨 마초무비 느낌이지.
분노의 질주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범죄도시는 잭 리처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
잭 리처나 드웨인 존슨 마초무비 느낌이지.
분노의 질주는 개인캐릭터라기 보다는 모음집처럼 점점 멤버가 늘어나가꼬
트포 1 2 3은 팬들이 1 때 느낀 감동을 잊지못해서 어떻게든 붙잡고 안놔주던거 아녔음? 범죄도시가 그정도로 크게 부족한 영화는 아닌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2,3 자체적으로 10억불 넘긴거 보면 단순히 1편 후광은 아님. 1편은 애초에 2,3편보다 흥행이 딸렸어.
ㅇㅎ 4부터가 문제였나보군
가다라나마사바
1《2《3 유의미한 흥행 상승세였고 4에서부터 팍 떨어졌음. (중국시장 폭발적 비중커짐 빼고보면 북미는 뭉텅....)
...한국판 다이하드가 아니었어?..
이러나저러나 소재고갈을 SF화에서 찾은게 좀...그래
9편의 폭탄발사차량도 그렇고 SF안가도 뇌절거리 많은데...
근데 뭐 이제와서 도심 레이싱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해줄까... 라는 원론적인 문제가 지적되긴 함. 뭐 폴 워커 사망한 시점에서 스케일 불리고 SF 뇌절 찍는것도 영 애매한 결과물로 나온 것도 맞긴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 이쁘긴 한데, 그렇다고 빈 디젤하고 쌈질시킬 순 없다보니 쌈질 없는 막보스로 애매해지고. 결국 아쿠아맨 부르고..
도심에서 폭주장갑기차가 달리는 뇌절은 뇌절이지만 거기에 피아식별 전자석장치가 달리는건 SF뇌절이다 우린 후자가 싫다....느낌?
피아식별 전자석장치도 심하긴 했는데, 저 9편에서 신의 눈 복붙인 초록 구체 뭐시기(암튼 전세계 해킹 가능) 도 뇌절 제대로 갔었죠. 뭐 그건 에반데 싶었는지 10에선 언급 싹 끊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