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도 이제 즐길만큼 다 즐긴거 같은데
지나왔던 국가 다 생각해보니 수메르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다.
국가 업데이트 전에 방송에서 슬쩍슬쩍 보여줄 때의 기대감,
우인단 서열 2위 도토레의 등장,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활약하며 공통된 목표로 등장인물들이 나아가고, 마지막에 "첫번째 대현자" 라며 플레이어들 뽕차게 하는 대사..
카베 콜레이 파루잔 레일라같은 4성부터 알하이탐 닐루 데히야 같은 5성까지 다 매력넘치고 스토리에서 다들 한 번은 활약함.
폰타인이 연출이나 맵은 더 발전했다고 느껴지는데
스토리적으로는 수메르가 더 고점이었다고 느낌. 특히 주인공이 직접 행동하는 장면이 많아서 더 그렇게 생각들고..
카베는... 메인 스토리에서 활약한 적이... 없어...
웃기잖아
나도 스토리적 완성도는 수메르가 더 좋았다고 생각함 하지만 폰타인도 카타르시스가 터지는 고점이 높고 무엇보다 수중 컨텐츠가 너무 좋아서 맘에 들엇어
기믹들이 넘 많아서...
폰타인은 주인공이 너무 아무것도 안해서 난 불호였다고 느끼는데 이건 개인적인 감상인거라 폰타인이 더 좋은 사람도 많을듯.
주인공 활약이 적다기보단 극 전개를 위해서 여러 등장인물의 캐릭성이 좀 뭉개진게 맞는 거 같음 그래도 마지막에 춤추는 장면보니까 자잘한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느낌이었어
내가 느낀건 폰타인의 주인공은 느비예트 포칼로스 푸리나 라는 느낌이고 내가 생각할때 이 게임의 주인공은 나여야 한다 이런거라 ㅋㅋㅋㅋㅋ 연출은 확실히 좋긴 했어
폰타인은 숲의책 스토리같은 감동이 없어
제트, 두냐르자드, 타들라같은 인상적인 NPC도 잘 생각 안나기도 하고
폰타인은 근데 행자 오기한참전에 판이다짜여져있어서 그냥 그러려니함
수메르 마신임무 첨부터 끝까지 좋았고 황금빛꿈 숲의책 월드임무까지 전부 GOAT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