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햄탈워3에 추가된 말라카이 마카이슨은 드워프 엔지니어 군주다.
주로 병기 유닛 쪽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데 이는 즉 "포방대"라는 뜻이다.
말라카이에겐 "모험"이란 전용 컨텐츠가 있는데
"저놈들을 조지러 가자!" 라고 맹세하면 중앙에 보이는 유닛을 공짜로 받고
여러 여정을 통해 해당 유닛에게 정신나간 강화를 부여할수 있다.
그렇게 버프받은 유닛과 함께 왼쪽에 보이는 적 군대를 해치우는게 모험이라는 컨텐츠.
지금 이 공짜로 주는 유닛은 대포라는 유닛으로
원래 대대형 괴수나. 기병을 장거리 저격하기 위해서 1~2카드씩 사용하면 녀석인데
갑자기 3카드를 한꺼번에 줘버리니 부대조합에 에러가 와버렸다.
아니;;;어떻게 하지? 이거 괜찮나?? 하면서 어떻게든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그래도 마카이슨이 병기유닛인 대포들의 성능을 크게 버프시켜주기 때문에
튼튼한 드워프의 방진으로 수월하게 악마와 그 하수인들을 때려잡을수 있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저격용 유닛이기때문에 군주 자궁에 대포 한발만 딱 맞추기만 하면 잭팟이 터졌다.
말라카이의 모험을 하다보면 유닛한테 특성 스킬을 영구적으로 줄수도 있는데
대포한테 "포도탄"이란걸 줄수 있단다.
아니 포도탄이라니 듣기만해도 불안해지는데....설마 대보병용 특화탄을 쏜다는 소리야?
확인해보니 사거리를 좀 희생하면서 대포의 발사모드를 포도탄으로 바꾸는 방식이더라.
그럼 포도탄의 성능을 한번 볼...으악 팀킬 멈춰!!!!
적유닛을 삭제하는건 좋은데 직선상의 아군 오사율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올라간다.
내가 일부러 대포들을 고지대에 세웠는데도 땅딸보 드워프들을 다맞춰버리는걸 보면
이 포도탄은 사격각이 엄청나게 낮은게 분명하다. 대포 전방에 보병진을 세우면 안될정도임;;;
포도탄 때문에 피해를 입은 아군도 많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적 보병을 삭제시키는 능력이 너무 개쩔어서
군대에서 4카드를 계속 유지할수밖에 없는 개캐리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이 포도탄 하나만으로 기존의 드워프 사격진이 필요없어질 정도로 존나 꿀잼이었음.
말라카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이놈이 타고다니는 썬더바지를 맵 아무데나 소환할수 있는데
이거의 성능이 존나 걸작이다.
일단 자기 주변의 적들을 죄다 자동공격하는 공중전함이라는 거에서부터 정신나갔고
작살이라는 단일타겟 공격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위 짤을 보면 그 성능이 어떤지 볼수 있을거다.
참고로 이 썬더바지는 그냥 유닛이 아니라 말라카이가 게임내내 타고 다니는 이동요새이기 때문에
이녀석을 건물로써 업그레이드하고 여기서 유닛도 뽑을수 있다. 거기다 전장에 소환되서 적들을 쓸어버리기까지 한다?
하는일이나 등장하는 방식이나 완전히 스타크래프트 2의 히페리온이랑 똑같다.
???: "지금까지 우리한테 숏이라고 놀린 놈들 죄다 썬더바지 밑으로 모여라."
군주...자궁...?
비행선은 공중유닛이 붙으면 어떻게 반응함? 풍선들 처럼 기능 정지하나?
비행 유닛들 만나긴 했는데 비행선에 붙기전에 다 죽여버려서 실험해보질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