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 해적단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이 집단이 엔딩까지 도달하는데에 개연성을 담당하는 역할들이 많음. 간혹 멤버가 너무 많아서 없어도 되지않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있으나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은 상관없으나 없으면 이야기의 개연성이 박살나는 조합들이다.
1. 루피- 모험의 주인공이자 선장, 서사의 오픈과 클로징을 담당. 이야기가 진행 될 수록 주연들이 얼마나 성장 했는지 판단할 때 가장 주목받는게 주인공이니 당연히 없으면 안되는 인물. 굳이 별다른 이유를 댈 필요가 없음.
2. 조로- 부선장. 이 집단은 컷 구석마다 나이가 몇이든 10대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멤버들이 방향성이 들쭉날쭉 할 때 중심을 잡는 역할. 막강한 적들이 나타 났을 때 루피가 가장 손쓰기 어려운 적을 붙들고 전장에서 벗어난다면, 그 다음 위험 인물들을 쳐내는 역할. 작가는 루피,조로,상디로 이야기의 위기감을 잘 컨트롤하는게 보임.
3. 나미- 항해사. 초능력에 가까운 항해술을 가졌음. 날씨며 바람이며 천운에 맡겨야할 요소를 언제 어느순간 바뀔지 맞춘다. 여행의 목적이 전세계의 해도를 그린다는 것일 정도로 몇번 보고 훑는 것으로 해류가 어떤지도 알아맞추는 능력을 지님. 어디를 갈지는 전적으로 루피에게 맡기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데는 나미가 전담.
4. 우솝- 저격수. 진행을 위해 묘사는 안되지만 항해 중 적선을 만나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것은 포격전이고 선빵필승으로 먼저 맞춰 배를 침몰시키는 것으로 배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으니 중요도는 말할 것도 없다. 우솝의 저격능력은 작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매번 능력을 발휘해 기가막힌 활약을 했었다. 게다가 본인은 부정하지만 막상 위기에 부딫혀도 본인 혹은 친구의 정의가 부정당 할 때 무릎 꿇지않는 다이의 대모험의 포프같은 녀석.
5. 상디- 배의 요리사. 항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 담당을 함. 상디가 없어도 요리 할줄 아는 멤버(나미)는 있으나 어떤 영양소가 인간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여행 도중마다 쉬는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음. 게다가 짤막하게 지나가며 언급되지만 어떤 요리를 먹이면 멤버들의 회복에 도움이 될지,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루피, 조로가 적진에 뛰어들어 싸울 때 전력이 떨어지는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줌.
6. 쵸파- 의사. 매 에피소드마다 애들이 넝마가 되도록 싸우고 돌아오는데 어떻게 회복이 되는건가? 그건 이녀석이 엄청나게 의술이 뛰어나서 그렇다!라고 어린 독자들에게 최면에 가까운 개연성을 담당. 초반에 보여줬던 진중하고 덩치있는 묘사는 2부들어 옅어졌지만, 많아지는 멤버들과의 캐릭터성 구분을 위해 작가가 일부러 묘사를 바꾼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있음.
7. 로빈- 고고학자. 엔딩까지 도달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를 풀어낼 수 있는 작중 핵심 인물 2명 중 한명.(나머지 한명은 빅맘 딸인 눈3개인 애) 얘 없으면 포네그리프 해석 못해서 원피스에 도달하는 길을 못 찾음.
8. 프랑키- 정비공. 4개월도 안되서 배를 박살내는 해적단 멤버들을 생각하면 이녀석이 필수. 나름 발명이 뛰어나, 전투력이 떨어지는 멤버들에게 무기(전차)를 플러스 해줘서 도움을 주기도하고 선내의 편의시설을 만들기도 하는 등 복지도 많이 담당했음.
9. 브룩- 음악가. 멤버 중 가장 애매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항해에 있어서 찾아 올 수 있는 향수에 따르는 우울감은 음악으로 치유하기도 했으니 그걸 담당하는 캐릭터로 오다가 넣었다고 봄. 굳이 말하자면 정신의학 담당? 그리고 유체의탈을 이용한 활약이나, 검술로 마법같은 일을 해낸다던가 가끔 묘한 활약을 함.
10. 징베- 조타수. 나미가 항해기술로 갈 방향을 지정해주면 뛰어난 조타실력과 어인특유의 바다에 대한 친화력으로 거친 파도에서도 올바르게 선로를 잡는다. 그 외에 많아진 열매 능력자들을 바다에서 빠르게 구할 수 있는 수영실력과 칠무해급 전투능력 소지. 작중에 징베 덕에 멤버들이 목숨을 구한 일이 많다.
징베 왜 배신 아님?
빅맘을 배신했지 밀짚모자 해적단을 배신한게 아니니 괜찮잖어~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