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때 친했던 친구가 일찍 부터 우울증 알아가지고 거진 십년을 방안에서만 지내던 친구가 있음..
갑자기 연락와서 헐레벌떡 전화 받앗더니 나 운동 다니는거 같이 다니고 싶다고 연락이 왔음;;;;;;;;
근데 또 네 성격상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실수할 꺼 같은데
1-2년전에 함 만났을 때 약은 계속 먹고 잇는거임?? 막 이래 직구로 질문 날려 버려가지고 아차 했었는데
이 친구도 신경을 쓰는지 안쓰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아니까 그래도 이해를 해주는거 같음 ㅋㅋㅋㅋ
여튼 최근에 더 심해졌다가 친구 부모님이 나한테 까지 찾아와서 같이 좀 만나달라고 말씀 까지 하셔서 만나야될거같음
만나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우울증이 뭔지 잘 모르다보니 그냥 옛날에 같이 놀던 그때랑 똑같이 행동할까 그래서 상처가 될까 두렵네
뭐 특히 주의해야하는거 머가잇을까?
힘내 이런말 피하라고 하더라.
힘은 나도 안나서 안할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연스럽게 대하는 거
그냥 이런거 괜찮어 저런거 괜찮어 이런거말고 야 당구장이나 가자 머 이러면댐?
응...
케바케
함부로 공감하지 말것. 함부로 말을 내뱉지 말것. 그저 잘 들어주기만 해도 그걸로도 충분. 좀 심한 친구다 싶으면 한번 안아주는것도 좋다.
그건좀..;;
그냥 우울증 생각하지말고 다른주제 다뤄라 돌고래 이야기나 쓉덕 이야기같은거
그냥 옛날에 겜방가서 누구랑 뭐햇다 학교 야자 튈때 존내 맞앗던거 옛날 얘기 해도됨?
그랭
해야 할 거, 하지 말아야 할 거 의식하고 대하면 더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아 걍 갸한테 직접 물어보고 대화를 하는 것도 방법임 뭐가 좋고, 뭐가 싫고, 내가 워낙 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놈이라 기분 상할 땐 얘기를 해줘야 안다고 한마디 해주고
어렵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네가 생각나서 혹은 네가 전까지 대했던 방식이 그 친구 입장에선 좋다고 여겨서 또 보자고 했을테니 네 행동 자체를 통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정도임? ㅋㅋㅋㅋ 그냥 운동하는놈 생각나서 전화한게아닌가
옛날 즐겁고 찌질하게 놀던 걱정없던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메인은 운동이야기.
아드레날린 푹푹 나오는 하이킹 등산 조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