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2024 05 03 금요일
아침에 눈을 뜨고 심리상담 선생님과 상담을하면서 내 안에 무의식에대한 것들에대해 알게되었고 그것들을 해소 하는 방법은 나의 감정들을 인정해주고 그것을 보듬어주어야한다는 것이었다.
1시간 넘게 상담해주시는 상담사님에게 고맙기도 했고 고객 유치를 위한 치열함도 느껴졌다. 1시간이 넘어가니 배가 고파서 마지막에는 집중을 못함 나는 참 낙천적인 새끼라는걸 느꼈다.
오늘은 내 인터넷 친구 최XX 선생님이 센터에서 마지막으로 근무하시느라 사실 운동가기 싫은 마음(왜냐하면 금요일날 외롭게 혼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거에 개인적으로 쓸쓸하고 무의미하다고 느꼇다)을 억누르고 최XX 선생님을 뵙기 위해 헬스장에 갔다
사실 나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인터넷이나 하는 나를 한심하게 ㅂㅈ 않을까 창피하게 ㅂㅈ 않을까? 나를 이상한 눈으로 ㅂㅈ 않을까? 그런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지만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것에 용기를 내어 뵈러 갔고
열정적으로 티칭하시는 모습 그리고 나에게 말 걸어주시고 인정해주시는 모습에 감사와 안도를 느꼈고 자신감도 생겼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사람들을 나를 부정적으로 ㅂㅈ 않고 긍정적으로 본다는 감정의 변화가 생겨 기분이 좋았다. 역시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고 용기내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말 거는게 포인트인거 같다. 아직도 두렵다 사람들이 나를 ㅂㅅ 죶밥으로 ㅂㅈ 않을까?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나를 병싱죶밥으로 보는 사람은 잘 없는거 같다. 용기를 내자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자
먼저 다가가자
그리고 뭐라도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원치도 않는 피시방 대타일을 하겠다고 하고 피시방으로 향했다 사실 피시방 오후 근무자분이 외모도 몸매도 너무 출중해서 남자로서 호감도 있었고 용기내어 말 붙여볼 기회라 생각해 그냥 갔다.
가서 먼저 인사드리고 ㅂㅅ같지만 무슨 말이라도 하고 웃으면서 집에 보내드렸은데 잘 모르겠다.
나를 ㅂㅅ 죶밥 호구로 생각할지 긍정적으로 볼지..
아직도 내 안에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깊숙히 자리잡아있다. 나를 ㅂㅅ 죶밥으로 보든 말든 사실 그건 관걔없다. 나를 ㅂㅅ 죶밥으로 보는 새끼가 잘못된거라는걸 나는 알고 사실 내가 뭔 지랄을 해도 그 사람은 나를 ㅂㅅ 죶밥으로 보기 때문에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문제에대해서는 복잡하게 생각을 이어갈 필요가 없는것이다
아무튼 그분에게 도움을 드렸고 인사도 나눴고 웃기도 했고 4시간 일하며 5만원 돈도 벌어갔고 개이득 아닌가 하지만 한 편으로는 황금같은 휴일에
피시방에서 혼자 쓸쓸히 앉아있은 내 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했다
아니야 쾌청아 너는 누구보다 용기 있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먼저 인사하고 말 붙이고 웃고 칭찬하고 도움을 드렸어 너는 진짜 누구보다 용기 있고 멋있는거야 그게 진짜 멋있는거야
사람들은 너를 좋게 볼 수 밖에없어
먼저 다가가주고 용기내어주고 도움을 준 너가 진짜 멋있는거야
잘했다 씹거
돈도 벌었으니 집에가서 치킨이나 뜯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