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혼돈속에서 그들은 주목했다. 빛조각마저 없는 어둠을 찢고 피로 물든 대지에서 날아오르는 한마리 빛나는 매를"
"그들은 직감했다. 그것은 구원이라고."
"불기둥앞에 선, 맹목적인 양들이 모인 성지에 하늘이 무너질 때, 그것은 온다. 구원은 온다."
세뇌로 돌린 꿈의 내용이다.
자기를 신화로 쓸려고 밑밥을 까고 태어난건데...
일단 난 저 내용이 참 흥미롭게 느껴진다.
만약 그리피스가 정말 구원이라면?
뭔 개소리임? 그리피스가 어떻게 구원이 될수있음?
정정하자면
그리피스 = 구원이 아니고
그리피스 속에 있는 것 =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난 그리피스와 신의 대면 장면을 보고 의아함을 가졌는데.
"너희 행사가 인류에게 구원 또는 시련을 가져다 줄것이다."
이 대사가 마음에 걸렸다.
구원이면 구원이지...
그리피스는 본인을 빛의 매라고 구원이라고 표현했는데
왜 시련일까?
여기서 내 생각은
라고 생각한다.
?
이형의 아이는 완벽한 세계의 알과 융합되어
그리피스의 그릇이 되어줬다.
그리피스의 욕망/이형의 아이의 바램이 같이 이루어졌더라면?
상황이 재밌게 흘러간다.
잠깐만요. 그래서 왜 이형의 아이가 인류의 구원인데요?
강력한 어둠을 지닌
마의 일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강제 유아퇴행 플레이중.
어...그러면 가츠가 그리피스 죽이면 안되지 않음?
그리피스와 이형의 아이는 융합되어 있잖아요.
그렇기에 가츠의 대검 떡밥이 있지 않나 싶다.
가츠의 대검 = 유계의 것을 베어옴으로써 그 능력을 특화시킴.
고드핸드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음.
대검으로 슬렁에게 참격(배를 가르는)을 줬다.
그렇기에 가츠의 대검은 작중에서 일종의 해방 역할을 하지않을까.
그 속에 있는 이형의 아이를 끄집어내는 역할로서 말이다.
그러면 아까 위에 있는 그리피스의 세뇌가 재미있게 변한다.
"그리고 혼돈속에서 그들은 주목했다. 빛조각마저 없는 어둠을 찢고 피로 물든 대지에서 날아오르는 한마리 빛나는 매를"
"그들은 직감했다. 그것은 구원이라고."
"불기둥앞에 선, 맹목적인 양들이 모인 성지에 하늘이 무너질 때, 그것은 온다. 구원은 온다."
사실상 본인의 사형선고를 직접 내린 것
어...이형의 아이가 어둠을 몰아내는 힘이 있는건 알겠는데...
인류의 구원인건 아직 제대로 설명이 안된것같은데...
작중에서 이형의 아이는 어떻게든 가츠와 캐스커를 도와주려고 한다.
캐스커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목숨을 바쳐 방패 역할까지 했다.
그러니 추측하건데, 이형의 아이가 바라는 것은 가츠와 캐스커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세계가 아닐까.
가츠에게 위협이 되는 그리피스를 구원하는 것은 물론
가츠와 캐스커를 위해
그들이 절망하지 않고, 고통 받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빛의 매가 되어 인류를 구원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봄
그리피스랑 가츠의 ㄱㅇㅅㅅ로 끝나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태어나는 걸 부정하지 않는 세계가 되었으면
한 10년뒤에 알수있을까
완결은 보고 죽을 수 있었으면...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