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의 12과업 이야기이다.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 1차 과업인 네메아의 사자가 모든 과업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다. 다른 건 준비기간을 제외하면 하루이틀만에 끝나는데 네메아의 사자는 가죽이 매우 단단해 모든 종류의 무기가 전혀 안 통해서 최후엔 목을 졸라 1개월이 넘게 걸려서야 잡을 수 있었다. 그 대신이라긴 뭣하지만 네메아의 사자가죽이라는 물리 데미지 무시의 신화급 방어구를 얻을 수 있었다. 튼튼한 사자가죽을 가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자 가죽이 사자의 발톱에는 잘렸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튜토리얼 보스로 최종보스가 나온 격.
2차 과업인 히드라의 경우 혼자선 답이 안 나왔다. 머리가 9개인데 하나를 베면 그 자리에 두 개의 머리가 솟아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조카 이올라오스의 도움을 받고도(헤라클레스가 머리를 베면 횃불로 그 자리를 지짐으로서 새 머리가 돋아나지 않게 했다) 중간 머리는 도저히 죽일 수 없어 바위 산으로 짓눌러 버려야 했다. 그나마 1차 과업에서 얻은 네메아의 사자가죽이 독데미지를 막아 주었다. 중간에 헤라가 히드라를 도와주라고 보낸 카르키노스라는 큰 게가 발을 무는 바람에 짓눌러 죽여야 했다. 그 대신인지는 모르지만 히드라의 독화살이라는 독데미지 일격 확정인 또다른 신화급 무기를 얻을 수 있었다. 역시 진 최종보스급 스펙이다.
얼마나 헤라클레스가 싫었으면 최종보스와 진 최종보스를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1,2번에 배치시켰다. 이딴 게 게임으로 나왔다면 플레이어들이 컨트롤러를 여러 번 집어던졌을 것이다.
히드라가 진짜 개빡쌘 과업이긴 했음 결국 최후도 히드라 독 때문에 못버티고 난죽택했으니
그건 케이론, 헤라클레스는 네소스의 독으로 죽음.
결국 그게 히드라 독이잖아.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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