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우리나라의 끽다점과 다방에선 브라질산 원두를 많이 썼음. 당연히 일본을 거쳐 들어온 건데, 당시는 브라질에서 커피콩 재배를 폭발적으로 늘려나가던 시기였음.
그리고 커피 만드는 방식은, 당시엔 에스프레소라는 개념이 생소했기에 말 그대로 커피를 끓였음. 볶은 커피콩을 곱게 분쇄해서 물과 함께 주전자나 냄비에 붓고 끓였는데, 문제는 당시 한반도의 끽다점이나 다방에선 으레 2~30분을 계속 끓였다는 거임. 거기에다가 원두 가루를 가라앉혀야 하니까 뜸을 몇 분 정도 들여야 했음. 당연히 커피가 맛이 있을리가 없었음. 실제로 당시 예술인이나 지식인들이 "조선의 커피 맛은 참 형편 없다"고 기록한 문헌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음.
대신 카페 안에 커피향은 흠씬 풍겼겠네
이완용
대신 카페 안에 커피향은 흠씬 풍겼겠네
저당시 다방에선 위스키도 팔았다는데 (대부분 가짜지만) 어떻게 만들었는지 진짜 알고싶음 ㅋㅋ 뭔 수를 썼길래 그만한 가짜 위스키가 생산되었던 걸까
오, 그 얘긴 못 들어봤는데.
아마 중국이나 일본을 통해서만 들어왔을거임. 아일랜드 , 스코틀랜드 , 아주 희귀한 케이스로 미국산 버번이 들어왔겠지만 아마 극소수였을거임. 물가 차이도 있을거고.
일본에서 커피 배워온 사람이 있을 법도 한데 왜........
있었겠냐?
아니 지식인들이 일본 왔다갔다 하는데 그거만 안된다는게 이상하잖음.
일본인이 운영하는 다방은 뭐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다방의 커피는 확실히 맛이 없었대. 그리고 당시 다방은 커피 마시는 곳만 하는 게 아니어서 관심이 없었을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