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어디 산속에 들어갈까 아니 왜 통일이 안된거야
이런 x발 세상에 날고 기는 놈들 다 널렸던데 날지도 기지도 않는 내가 왜 가야하는거여
등등 , 뭐 말도 안 되는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다 들어서 결국 뜬 눈으로 지새우다 갔지
예비군도 다 끝나고 민방위인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함
난 이거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친구놈들도 그러던데
한 놈은 전날에 여자친구하고 거사를 치러서 다른 의미로 날밤을 샜다더라 ㅋㅋ
( 결국 둘이 결혼했음
뭐 애는 없는데 잘 살더라 )
난 입대 첫날이 기억에선한데. ㅅㅂ 누워서 천장만 보는데 개 ↗같아서 자꾸 폰 울리는 환청은 들리고.
위스키 병나발을 불었는데도 잠이 안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