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다 잘만 도망가는데 얘네 가족들만 넋놓고 있다가 갑자기 벽으로 붙음
보통 겁에 질렸더라도 군중심리로 뒤쫓아가게 되지 않을까
정작 빔 쏘는 와중에도 도망갈 공간이 없는것도 아니고 지나치게 탁 트여있음
30초 가량을 그냥 저렇게 벽에 붙어있는것만 보여주니까 더 이상해보임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장면은 인간이냐 최후의 동족이냐에서 인간을 택하고 불살의 신념을 잠깐 내려놓는 장면인데
그런 비장한 주제라고 생각하기엔 앞 장면에서 인간의 안전을 너무 신경 안쓰고
동족을 신경쓴다고 하기엔 이미 진즉에 작중에서 잠깐 망설이다가 크립톤인의 미래를 폐기시켜버렸음
그러다가 막판에 갑자기 어마어마한 고뇌와 갈등을 거쳐서 결단을 내린 것처럼 이야기를 전개하니 더 튀어보이는거
더 보이즈의 홈랜드랑 별반 다르지 않을거 같던..ㅋㅋ 사람 죽은건.ㅋㅋㅋ
이 날 메트로폴리스 전투로 약 15만 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당시에도 말 많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