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과 인간이라
남이 건드는거 싫다고
건들기 전에 물어보고 건들라고 하는데
어깨동무하고
말걸때 팔찌르면서 말검
엄마 아빠도 사귀는 사람이 건들어도
불쾌해진다고 하지 말라는데도
계속 건들어서
손가락 분질러버릴수도 없고 어떻게 하냐
분명 생일날 고기도 사주고 싸가지 있고 착한 사람인데
개과 인간 뭐 그런건가?
개과인간, 고양이과인간이 뭐 과학적인 분류가 있는건 아니고
친구가 개랑 고양이 둘 다 키우는 친구 집에 놀러갔었는데
강아지는 쬐만한놈이 문 열리는 소리나자마자
꼬리흔들면서 달려와서 막 발목에 킁킁대면서
달려들어서 내가 뭔가 막 불쾌함이 밀려들어서
현관문 열고 도망친 이후로, 나 방문할때마다 방에 감금되고
고양이는 어떤놈이 온겨? 하고 현관 쳐다보다가
아는 놈이구만, 하면 지 할 일 하다가
tv보고 있는데 옆에와서 만져라 닝겐 하고
한 서너번 머리에서 등 쓰다듬으면 고마 됬다 닝겐 하고
자기 할 일 하러 가길래
말 없이 바디터치 함 -> 개과인간
허락 할때만 만질수 있음 -> 고양이과인간으로
내가 자체 분류하는 기준임.
여튼 강형욱씨한테 개과 인간이
바디터치 안 하게 하는 법 아냐고 DM 넣어봐야 하나
분명 생일날 고기도 사주고 싸가지 있고 착한 사람인데 개과 인간 뭐 그런건가? 걍 이해해줘라..
무거운거 옮기면 같이 옮겨주고, 인성은 진짜 착한데, 갑자기 팔꿈치 위에 찌르면서 점심 뭐 드실거에요? 이럴때마다 너무 놀라서 하지 말라는데, 그것만 못 말림.
도저히 못받아들이겠다 이해가 안된다하면 니가 거리를 둬
건드릴때마다 놀라고 불편하다고 말 한다음에도 안 고쳐지면 내가 피하는게 맞겠지?
몇번말했는데도 안되면 그게 그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인거니까 피하는게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