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도쿄올림픽 픽토그램 퍼포먼스
올림픽 픽토그램은 원래 오늘날과 같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그래픽으로 만들어지진 않았었음.
올림픽 픽토그램이 지금과 같이 전세계 어느나라 사람이 봐도 어떤 종목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추상화되고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되기 시작한 게 바로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부터였음. 그야 그럴 게, 도쿄올림픽은 비서양권에서 개최된 최초의 올림픽이었고, 이에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해당 종목이 어떠한 종목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이 고안되었으며, 이것이 오늘날 올림픽 픽토그램의 실질적인 시초가 되었음.
이 때문에 일본은 나름대로 현대적인 올림픽 픽토그램의 기초를 다졌다는 자부심이 있고, 이걸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갬-성과 더해서 개최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그리고 이 픽토그램 퍼포먼스는 두루두루 엉망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건질만한 몇 안되는 볼거리로 남게 되었다.
전세계 사람들이 기대했던게 하나도 안나오는 와중에 유일한 볼거리를 만들어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