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에 검은머리 고양이 귀.
그게 당신의 취향인가...?
순간, '기준에 부합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우와... 예전에도 오긴 했지만, 개헨나 정말 크네?
1교사와 달리 공부에 뜻이 있는 일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곳?
1교사와 달리...?
공부에 뜻이 있는...?
일부 학생들...?
'일부'가 저만큼이라고???
대체 학교가 얼마나 큰 거고, 학생들은 얼마나 많은거지?
어?
안녕? 처음보는 고양이 귀 학생이네?
게헨나에 고양이 학생이 있었던가?
혹시 관광객?
난 여기 학생이 아니야.
아...!
하긴, 게헨나에 우리같은 수인 학생은 여태 본 적이 없긴 했지, 헤헤...
여긴 대체 무슨 목적으로 온 거지?
여기까지 선생님을 보러 온건가?
목적...?
당연한 걸 묻고 있어?
(이 녀석도 연적이었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당연히 공부하러 왔지~
ㅁ... 뭐?
뭐야? 혹시 내가 이상한 말 한 거야?
공부는 학생의 본분이잖아?
빚 갚느라 알바를 몇 탕 씩이나 뛰는 바람이 공부할 틈이 없어서 그렇지...
아니아니,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못한단 소리는 아니고!!
시간이 남을때, 부족한 과목이 있으면 마저 채우자는 느낌?
뭐, 그런거지!
......
뭐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내가 말실수 했어? 아니면 어디 아파?
내가, 혼자서 엄청난 오해를 했던 거 같아...
어느 과목을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만큼 가르쳐줄 순 있어.
스스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나 성적은 잘 나오거든?
정말? 고마워! 여기 명함 줄게.
고맙긴~ 그거 갖고 명함 씩...
시바... 세키...?
아, 이건 내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라멘 가게 이름이야.
아비도스 들를 일 있을 때 그거 주면, 내가 서비스 잘 해줄게!
북극을 녹이던 보빔의 열기도 잊혀지고 온갖 괴문서가 이성성욕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 누구도 축축함에 신경쓰지 않는 우정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뽀송한 캐르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온갖 변태적인 별명이 붙는 와중에 세상 건전한 별명을 획득한 세리카. 뽀송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뾰송캬루야.
공부 잘한다는 사람이 보충수업 받고다닙니까!
북극을 녹이던 보빔의 열기도 잊혀지고 온갖 괴문서가 이성성욕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 누구도 축축함에 신경쓰지 않는 우정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뽀송한 캐르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온갖 변태적인 별명이 붙는 와중에 세상 건전한 별명을 획득한 세리카. 뽀송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
카즈사 = 천박해 키쿄 = 축축해 마리 = 음란해 세리캬루 = 뽀송해
뽀양이 ㅋㅋㅋㅋㅋ
우리 뾰송캬루야.
뽀송해
공부 잘한다는 사람이 보충수업 받고다닙니까!
당신만 묻어버리면 비밀이 지켜지겠군.
뽀송해
뽀쏭 고양이 캐르 칭찬해
난 개가 조아
다들 온갖 음해 밈에 지친 가운데 뽀송한 고양이가 나타났다
속지마 엄청 야한 고양이야
아냐 세리카는 정말 착한 고양이라고
게헨나에 고양이 수인이 없는 이유는 역시...
아비도스 수영복에서 서로 싸우는 짤방돌아다니는 와중에서 모두와 와서 행복해! 하는 세리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