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 부터 자동차 업계의 기행 끝판왕이라 불리는 회사 GM
항상 업계를 선도하면서도 문어발식 확장과 별의 별 기행으로
사업을 말아먹기로 유명한 회사인데
사실 이 회사는 사골을 우려먹다못해 낭만을 전설로 만든 예가 있음
그게 바로 GM OHV엔진인데...
이 OHV엔진이란게 1910년대에 나온 엔진이고 이게 기술적으로 완성된 게 1949년임
이미 우려먹다 못해 이제 더이상 나올게 없다 수준이었음
대머슬 시대에 대배기량과 뻥마력과 미친 연비로 유명했던 게 이 엔진임
근데 1,2차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모든 자동차 회사가 엔진크기를 줄이고
배기량을 줄이고 좀 더 나은 연비의 OHC엔진으로 옮겨갈때도
GM은 이걸 포기하지 않음
물론 DOHC도 중간에 써먹고 엔진은 이것저것 많이 만들고 써먹었음
하지만 그래도 OHV엔진을 놓지 않았는데...
무려 100년을 넘게 우려 먹은 결과
그 동안 세운 기록들이...
V8 6.2L엔진이 V12 4.8L 트윈터보 엔진보다
연비가 좋고 마력과 토크 그리고 제로백까지 모두 압도함
심지어 6.2L엔진으로 북미 스포츠카 유일한
미국 최초로 Gas-Guzzler Tax를 면제받은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가진 차량
으로 등록될 정도로 연비가 좋음
거기다 그 연비에 고장이 거의 없는 엔진이 되다보니 르망24시에 날뛰다 못해
경쟁팀들이 OHV엔진을 금지시키자고 청원까지 넣음
물론 터보에 트윈터보를 달고도 구식인 OHV에 깨진 놈들의 징징거림은
상콤하게 씹힘
대배기량인데도 불구하고 더 낮은 배기량의 엔진들보다
더 작고 가벼운 것도 함정
암튼 이제는 그냥 자동차용 내연기관의 끝판왕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됨
참고로 콜벳 2024년식도 여전히 OHV엔진을 달고 나왔고
아마 내연기관이 멸종할 때까지 GM은 OHV 엔진 만들 듯
더불어 GM산 픽업들도 OHV엔진이 일단 기본임...
선택과 집중
포드는 메가질라라고 명명한 녀석 쓰는중 미친 엔진임
대우 "ㅎㅎ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