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자로서의 걱정이 진짜 이유였기때문
최만리 상소 내용 요약
1. 한글 쩌는것은 인정합니다
2. 한글이 퍼져 누구나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일을 다 한글로 처리할 수 있을것입니다
3. 2가 성립하면 불편한 한자는 경쟁력이 없어서 도태됩니다
4.한자가 도태되면 유학 경전의 원문을 이해하지 못해 포기하거나 공부를 하려 해도 원문을 모르면 제대로 익히기가 어렵습니다 (번역한 이의 뜻에 좌우됨)
결론 : 성리학의 나라에서 너무 위험합니다
현재 한자가 어찌되었는지 정확하게 예측함
세종도 반박 논리가 마땅치않아 고민하고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거기서 정창손이 뇌절을…
정창손 : (그래 이걸로 된거야)
근데 유학자 치고 나오기 힘든 견해긴 하네 한자가 도태될거라고 하는거 보면 정확하게 예측했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당시에 명뽕 한사발 들이킨 애들이 태반일건데 그거에 안휩쓸리고 한자가 한글에 비해 경쟁력이 후달린다라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는게 대단함
정창손이 갑자기 백성 개돼지론을 논하며 급발진을
사흘뒤에 반포하도록 하라 4일뒤에 반포하랍신다~~!!
최만리: (아 ㅆㅂ 눈치없는 새끼가...) 정창손: 뎃데로게? 세종: ㅋㅋㅋ 잘 걸렸다 이새끼(듣고보니 일리가 있구려)
한글의 수호자 창 손 등 장
는 계유정난 3등공신
정창손 : (그래 이걸로 된거야)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히로이 키쿠리
는 계유정난 3등공신
아! 내가 창손이다!
히로이 키쿠리
그런데 지금 중국 채팅 치는거 보면 진짜 어지럽던데
하하 백성들은 개돼지!
설마 세종대왕이랑 모종의 약속이 되어있던건 아니겠지?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이런 포석까지 깔려있던거면 개쩌는거 같아서 ㅋㅋㅋ
(단종을 몰아내며)
단종한테 한짓보면 그건 아닌것같음.
허허...허...
정창손 이 일로 파직되었는데 나중에 잘만 복직한거보면 ㄹㅇ 다크나이트아님? ㅋㅋ
원래 조선시대 파직은 대기발령 비스무리한 거여서
한글의 수호자 창 손 등 장
사흘뒤에 반포하도록 하라 4일뒤에 반포하랍신다~~!!
한자 四와 발음이 같은 것으로 인해 생긴 오해이니 역시 훈민정음을 반포하는것이 옳다
??? : 아니 임금님, 한자 보다 쉽게쉽게 가자고 한글 만들어놓으시고선, 그냥 4일후에 반포하라고 안하고 한자로 사흘째라고 하시는 이유가 뭔가여??
삭제된 댓글입니다.
직구지온12중대여중대생쟝
그래픽카드 만든게 아님?
정창손이 갑자기 백성 개돼지론을 논하며 급발진을
근데 갑자기 정창손이가 급발진을 때려박더니 그대로 주유소에 쳐박아버리는데!
최만리: (아 ㅆㅂ 눈치없는 새끼가...) 정창손: 뎃데로게? 세종: ㅋㅋㅋ 잘 걸렸다 이새끼(듣고보니 일리가 있구려)
말풍선이 반대이옵니다 즈언하!!!
사실 선비들도 가타카나 개념으로 많이 썻다던대
정확히는 식자인 선비들도 아랫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데다 본인들도 쓰기 편한 점도 많아서 겉으로는 등한시하지만 실제로는 자주 써먹음
오죽하면 중국에 외교문서 보내야하는데 한문 제대로 쓰는 놈이 없고 하소연 하는게 실록에 올라와있음
주로 아녀자들이 많이 썼고, 그런 아녀자들(딸/며느리/아내 등등)과 편지 주고받느라고 선비들도 씀. 쉬운거니까.
뇌절 치는놈 덕에 훈민정음 만들수 있었네
실은 세종한테 미리 포섭된 심복이 아니었을까?? 그게 아니고서는 개돼지론을 펼칠 이유가 없잖아 차라리 저 말에 찬동하고 끝내지 ㅋㅋㅋ
??? : 창손아. 너 나랑 일좀 하자
라고 하기엔 계유정난 때 수양 한테 딱 붙어 먹은 앰뒤 새끼라...
아 ㅋㅋ 수양도 세종 살아계실 때는 순한 양이었다고 ㅋㅋ
정창손이 뭔짓했는지 찾아보면 ㄱ그 말 안나옴
그럼 저 개돼지론은 설명하기 어려워지니까 그렇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지????
문자와 배움이 권력인데 선민사상에 심취한 놈이 있다고 해도 이상할 거 없기도 함. 후대에 저지르는 일 생각하면 정창손은 그러고도 남을 놈이기도 하고...
ㄹㅇ 뇌가 개돼지론일수도...
선민사상이 있다고 해도 원칙적으로 우민들은 사대부들이 이끌고 교화시켜야할 대상일텐데 왕 앞에서 저러는건 ㅋㅋㅋㅋ
대소신료 죄다 반대하니까 여론은 우리편이다 스포트라이트 좀 받아보자 하고 급발진 한거지. 유게에 똑같은 일 하루에도 몇십번씩 일어나잖아. 창손이도 신나서 뱉고나서도 바로 아차 싶었을거야.
근데 유학자 치고 나오기 힘든 견해긴 하네 한자가 도태될거라고 하는거 보면 정확하게 예측했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당시에 명뽕 한사발 들이킨 애들이 태반일건데 그거에 안휩쓸리고 한자가 한글에 비해 경쟁력이 후달린다라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는게 대단함
그래서 골머리 썩혔을듯... 이대로 저 논리 반박 어케든 못하면 훈민정음 다 무산될텐데 하고 말이지
그도 그럴게 중국에서조차 한자는 너무 많은데다가 만물 하나하나에 글자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형태의 글자다보니까 졸라 귀찮음 쓰고 읽기도 어렵고 한글이 배우고 쓰는데는 엄청나게 쉽지
사실 저때 관직이면 진짜 능력자니까 합리적추론을 굉장히잘하긴했을거임
당장 저 시대 서당만 봐도 글 읽히는데만 한세월이었던거 생각하면, 말하는것을 그대로 기록하여 읽을수 있단것은 혁명적이지.
선비들조차 외우는데 한세월 걸렸을 물건인데 당대 뛰어난 사람들을 모아다 놓은 곳에서 한글 보면 이건 배우기 쉽다고 알아채는언 어러운일도 아니겠지
실제로 요즘것들은 편한 훈민정음만쓰고 한자는 잘 몰라서 큰일이다 라는 기록도 있다지
한자를 한글처럼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가성비 있는 방법까지 같이 제안했으면, 세종이 다시 생각해보긴 했겠다. 그런 방법 없으면 그냥 이런 의견도 있었다 정도로 적당히 넘어가고
뿌나에선 그게 선비로서 해야하는 의무 아니냐고 하지않나? 훈민정음이 쉽고 한자가 어렵다면 포기하면 선비로서의 의무를 저버린다고
그리고 훈민정음이 정착하고도 90년대까지는 한자 잘썼고 현재도 한자자체를 거의 안쓴다 정도지 한자어는 지금도 쓰고있고
논리로서 성립하는 말은 아니긴 하지 최만리가 말하는건 예상되는 결과에 대한 논리고 드라마에서 말하는건 시청자나 그럴듯하다고 여기는 감정론이고 예상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그럼 그건 그놈이 잘못하는거지 라는건 답변이 안됨
예상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대책이 있냐고 묻는 말에 대해 그건 그 놈이 선비로서 되먹지 못했다라는건 답변이 안됨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
배우는게 직업인 선비가 배움을 포기하면 그게 선비냐? 라고 깜
맞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기술도 발전했고 세계화 시대가 되면서 무의미한 걱정이 되었지
생각할수록기가막힌
최만리는 모든 사람에게 한자를 교육하는게 가능하다고 봐서 그럼 굳이 보조바퀴 없이 바로 두발자전거 타면 되는데 왜 ? 하는 그런 감상이지
근데 진짜 최만리 반대의견은 우리가 세종이었어도 진짜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빡셌을거같음 창손아 고맙다...!
실제로도 마지막은 현대에 한문 기원 단어를 모르고 알려주는 사람을 짱.깨 취급하면서 당당한 애들 나오는등 다른쪽으로 실현됨
휴 저 논리였으면 우리가 아직도 한자를 썼을지도 몰랐겠네..다크나이트 정창손 ㄷㄷㄷ
저때 한문의 위치는 지금의 영어와 마찬가지임. 국제 외교에 필요한 언어. 꽤 실용적인 언어였음.
동시대 유럽 쪽 라틴어나 마찬가지였겠구만 아니 동시대는 아닌가
결국 현재에 와서 유학의 중요성이 떨어지는걸로 해결!
정창손 : ㄹㅇ ㅋㅋ 개돼지 새끼들한테 그런 거 말해서 뭐함?ㅋㅋ 꼭 다 잘 만들어두면 이렇게 혼자 흥분해서 초치는 애들 있음
근데 ㄹㅇ잘 치고 들어오네. 한글 퍼지면 지금까지 책들 다 못읽게 된다니
최만리 : 이러저러해서 반포좀 천천히 하시죠 세종 : 하 씁 그런가 이거... 정창손 : 그래요 ㅎㅎ 어차피 글 반포해도 개돼지들이 뭘 깨닫겠어요 ㅎㅎ 세종 : 이샛끼 너 뭐랬냐 최만리 : 하 ㅅㅂ!!
그래도 태종이없을때 저런소리해서 곱게 파직이지 태종귀에들어갔으면 진짜 그날 목이 날라가고 집안대까지 피바람불었을거같아
정창손은 "왕 왜 필요함?" 소리랑 다를 바 없어서 피바람 불었어도 할말 없었을거 ㅋㅋㅋㅋ
허점이 안보이는게 아녀서 세종 정도의 머리 가졌으면 그래도 반박했을 듯
최만리는 진짜 제대로된 학자구만
뇌물 받았다는 적도없고 실제로 집현전 부제학 까지 올라갔으니 능력도 있고 저 상소외에는 여타 징징거림 없이 조용히 물러남 그리고 사직후 얼마 안가서 병으로 돌아가심
에구야
- 세종 : 내가 언문으로 번역한걸 백성들이 배우면 되는거아닌가? - 어찌 유교 경전을 한사람의 뜻으로... - 세종 : 오호라, 그렇다면 대감들 지금부터 특근시작이오. 모든 경전의 번역이 언문으로 끝날때까지 나와 함께 일합시다.
이렇게 끝나지않는 회의로 시작됐던 조선의 역사는 세월이 흘러 끝나지 않는 회식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세종 : 끼얏호 회의다 회의! 다들 자료 준비해! 정조 : 끼얏호 회식이다 회식! 너 술잔 바닥이 왜보이냐?!
적은 내부에 있다고... 설마 '문자를 바꿈으로서 저마다 원문을 다르게 해석하다가, (공부해서) 나라를 통치하고 백성을 교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주장을 펼쳤는데, 바로 옆에서, '백성은 개돼지니 굳이 그들에게 혜택을 줄 필요가?' 라는 논리를 전개하면... 그냥 모른 척 입 다물고 '나는 엮이지 마라, 나는 엮이지 마라' 기도하는 수밖에는... (아니면 '저런 호쌍새를 보았나! 어디 교화를 논하는 신성한 조정에서 감히 개돼지론을!' 하면서 앞장서서 주상전하의 앞잡이가 되는 방법도...)
사실 지금도 교수나 학자들이 원서 제일주의 외치는거 보면 사람은 변하지 않음
근데 한문이나 고사성어 이런건 피동,타동사가 명확하지 않아서 지금도 해석이 갈리는게 있는데 이건 한자 형태를 아는거랑 상관없이 문제임
이게 지금 한자의 위상을 생각하니까 ㅈ같은 글짜 왜 안버림? 이러는거지. 당시 한자는 세계 최강대국이자 최문명국이라고 생각했던 중국 글자임. 쉽게 버릴 수 없지.
지금의 알파벳 같은 개념이지 뭐... 서구권은 고대 페키니아 시절 고대 알파벳에서 온갖 언어와 문자가 파생됐고, 동북아시아권은 한자에서 사상, 문화, 언어가 파생 됐으니 절대 못 버리지. 한글과 한국어가 시대상 반영하면 상당히 이질적인것 같음
조선처럼 작은정부+빡센 엘리트 관직으로 똑똑한 사람들 몰려있던 사례가 있나?
이탈리아 도시국가들 일부.(나폴리, 피렌체 등) 거기는 너무 작아서 외침 혹은 경제적 위기에 대응이 안 됐지
그당시.유학서적을 읽을수 있다느점 말고도 한문자체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엇던게 지금의 영어 이상으로 공용어수준이였슴 어차피 배우는 학문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온것들이.대부분에 ㅈ같지만 외교도 중국위주로 돌아가고 있엇슴 한문만 알면 중국 일번 베튼남등등 그당시 어지간한 국가에선 대부분 의사소통이.가는했슴 (한문이 뜻글자라서 가능한점)
성경도 비슷하게 헬라어 표현 문제 때문에 그런 얘기가 있었다 하지 않음?
지금사람들이 보기에야 아니 그까지 성리학이 뭐라고 그러냐고 하지만 저당시사람들 한텐 종교나 다름 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