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한 거 보면 꿈꾸기는 웹소설계의 넷플릭스를 목표한 거 같긴 한데,
가장 큰 문제는 소설인 이상 해당 언어 화자만이 대상으로 한정된단 거
그렇다 보니 유료 구독자 수 증가에 한계가 있고, 그렇다 보니 어느 순간 구독자 수 정체가 보이게 됨
하지만 조아라 대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들고온 만큼 가격인상을 하기도 어려움
정산액수 칼질, 그리고 흔히 말하는 노벨피아 테이스트가 아닌 작품을 자꾸 띄워주려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봄
적자를 줄이려면 정산액수를 보장해 줄 수 없고, 구독자수를 늘리려면 지금까지 노벨피아를 구독하지 않던 사람도 구독자로 끌어와야 하니까
게임이나 웹툰 사업 전개도 노벨피아 자체는 적자라도 외부적으로 수익을 내면 벌충되니 시도하는 것이겠고
여기서 다시 문제가 생기는데 구독자가 한정되어 있고, 조회수당 일정금액을 정산받는데,
구독자는 뜻대로 안 늘고 거기서 칼질되면 작가 입장에서는 여기서 남아있을 동기가 확 떨어져 버린다는 거
그래서 악순환이 시작되는 거라 봄
만약 글로벌 런칭이 되어 있고 AI 번역이 아주 쓸만하다면 노벨피아같은 사업모델도 나쁘진 않았을 거라 봄(물론 회사 입장에서의 이야기임. 전세계의 많은 작품이 범람하고, 더 낮은 수익에도 만족하는 나라 작가들이 진입하게 되니, 작가 입장에서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질 거라 난 달갑지 않음)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고 노벨피아가 그런 번역 모델을 개발할 정도의 거대기업도 아니니....
직구지온12중대여중대생쟝
게임 내고 그런 거 뻘짓이라고 욕하는데, 저런 시도를 하는 건 아직 초기의 목표를 이루려는 몸부림으로 봐서 욕할 건 아니라고 봄 오히려 저런 걸 싹 포기하는 순간이 독자나 작가에겐 더 위험한 순간이 될 거라 봄
글로벌 런칭이 되어도 노벨피아 사업모델로는 크게 흥하기 어려울건데...... "저렴한 정액제" 라는 정책을 유지하는 이상 고정비라는 물리적인 성장한계가 존재할수밖에 없음..
게임 빼고 소설에 더 집중했어야.. 지금 웹툰도 내서재 시스템이 소설하고 조금 달라서 불편한데 안 고쳐주고 있고... 내실 다지기 전에 사업다각화를 너무 빨리한 느낌이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