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에 대한 인식이 생긴건 키즈나 아이. 버튜버 방송을 접하기 시작한 건, 유게에 올라온 세아 MK3 방송을 하이라이트 편집영상 보는 것으로 시작. 하지만, 그냥 편집영상이나 다시보기중 화제가 되었던 부분만 봤지, 제대로 버생을 살았던 건 아니에요.
2022년 11월에 남궁루리 데뷔로 시끌벅적 해지자, 뭐지? 하는 마음에 생방송을 처음으로 봤어요. 그때부터 버생이 시작되었던 거 같네요. 그때 쯤에 객원세아로 화제가 되었던, 사사 고모 방송도 점차 찾게 되었고, 미루 이모... 정말 사랑스러웠던, 이 애기 이모가 제 첫 오시. 그리고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이오시가 되었어요.
남궁루리 방송은 이후 이리저리 챙겨 보다가, 점점 방송 내용과 스타일이 제 취향이 아닌 것을 느끼게 되고, 작년 초의 말딸 사태 이후로는 불편한 마음에, 더 이상 보지는 않았죠.
그 뒤에 황달이 루니로서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 것을 지켜봤고, 미루 이모와의 안타까운 이별도 했고, 로제타의 데뷔, 도라선장의 영입, 헬리샤의 기묘한 데뷔, 리노아의 오랜 기다림 끝의 데뷔 등을 보면서... 지금까지 이르렀네요. 대충 2년에 못 미칠 시간이에요.
그동안, 레이드, 소개, 인맥 등등으로 인해, 근튜버가 아닌 버튜버 분들의 방송도 많이 찾게 되었고, 온갖 장면과 순간들을 봤던 거 같네요. 근튜버도, 제 취향에 맞는 분들 방송을 메인으로 봐서, 모두 챙겨봤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이건 확실해요. 제 버생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근튜버가 함께 했었다고.
그러다 보니, 사흘 동안 진행되고 있는 이 끔찍한 상황이 현기증을 일으키네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대체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이런 생각들은 저만 한 건 아니겠지만..
저는 지금 정말 배신감을 느껴요. 황달이 사람이 이상한 건 알지만, 그래도 현실에서는 최소한의 윤리와 선은 지킬 줄 알았어요. 사업가로서의 경험과 능력도 진짜라고 생각해서, 패닉 걸렸다고, 유출하면 안될 정보들을 유출하면서까지 뒤집어 놓을 줄은 몰랐어요.
자기가 시작한 근튜버. 자기를 믿고 모여주고 애써준 사람들은 끝까지 책임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남궁루리가 그래도 후폭풍을 생각해서, 방송으로 터트리지 말고, 그냥 직접 찾아가서 담판을 지었다면 어땠을까? 황달이 이상한 대응 대신, 그냥 자기가 책임져야할 근튜버들을 보고, 싫더라도 고개를 숙였으면 어땠을까?
이런 경우의 수도 생각하게 되지만, 이제는 모두 의미없는 아쉬움일 뿐이네요.
모두가 상처입는 결말이라니... 이 일이 고작 사흘 만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니...
정말 이것밖엔 방법이 없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할일은 오시들을 응원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해가 슬슬 뜹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생각하면 할 수로 머리만 아프니 바람 좀 쇄는게 나을듯
참 답답하고 슬픈 때입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이런 마음들은 잠시 두고, 마음을 환기하고 안정시키는 게 좋겠습니다. 어렵지만 새로운 시작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던 버튜버분들을 응원해 드립시다.
생각하면 할 수로 머리만 아프니 바람 좀 쇄는게 나을듯
정말 이것밖엔 방법이 없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할일은 오시들을 응원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해가 슬슬 뜹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참 답답하고 슬픈 때입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이런 마음들은 잠시 두고, 마음을 환기하고 안정시키는 게 좋겠습니다. 어렵지만 새로운 시작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던 버튜버분들을 응원해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