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 " 는 부두교 쪽에서 전해지는 설화와 민담에 나오는 시체 괴물이다
크게 약으로 만드는 방법과 주술적인 힘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
어느 방법이든지 간에 강력한 저주에 해당하는 방법이다보니 함부로 행하지 않는다
( 애초에 부두교 사제인 " 호웅간 " , " 이나 " 맘보 " 같은 사람들이 저주를 쓴다 해도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상황이 아니면 손도 안 대거나 말 꺼내는 것 자체를 꺼려한다 )
단 , 정말 어쩔 수 없이 해야할 때 쓰는 것이 이 " 좀비 " 만드는 법인데
보통 큰 죄를 지었으나 법으로 받은 징벌이 솜방방이라던가 법으로 내린 죄로는 다 감당이 안 되는
그러한 큰 죄를 지었다고 여겨졌을 때 쓰는 것이 바로 이 " 좀비 " 로 만드는 법이라 보면 된다
( 배신자 , 연쇄살인자 , 성폭행 및 성추행을 일삼은 자들 , 남의 재산을 속여서 빼앗거나
강도질해서 빼앗고선 그 재산으로 호의호식한 자들이 대표적이다 )
한번 이렇게 " 좀비 " 가 되면 , 육체와 영혼이 닳아서 다 없어질 때까지 노예가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 혼백까지 자유롭지 못한 신세가 되기 때문에
부두교에서 " 좀비 " 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 " 좀비 " 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한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 죽어서 시체 괴물이 되어 노예로 혹사당하는 것이니
이런 걸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다
개중에는 이 " 좀비 " 를 함부로 만드는 사악한 " 호웅간 " 이나 " 맘보 " 들이 전해지는
설화라던가 민담이 있긴 하지만 ,
이야기의 끝에서 대부분 안 좋은 결말을 맞거나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로 , 약물로 만든 좀비를 처리하는 법과 주술로 만든 좀비를 처리하는 법이 다르다는 말도 있고 ,
둘 다 같다는 말도 있고 해서 뭐 이렇다 할 방법이 딱 정해진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