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농사를 지음.
그런데 이번에 양파 나왔다고 사래.
20킬로에 택배비 포함 2만 5천원이었음.
친구니까 사줬음.
그저께 양파가 도착함.
오늘 처음 먹음.
편의점 알바를 해가지고 맨날 라면만 먹었단 말이야 점심에.
이젠 적당히 해야 할 거 같아서 양파 볶음하고 계란후라이를 점심으로 싸가기로 결정했음.
친구가 판 양파를 이제 처음 먹어봤다?
와.
그냥 미쳤음.
보통 양파는 매운맛이 먼저 온 다음에 단맛이 올라오잖아.
이 양파는 단맛이 먼저 올라옴 ㅋㅋㅋㅋ. 아니 씹는 게 아니라 입에 넣는 순간부터 단맛이 있음 ㅋㅋㅋ.
처음엔 볶아서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생양파 먹어보니 그냥 양파 자체가 달아 ㅋㅋㅋㅋ. 미쳤음.
지금까지 먹어 온 양파는 대체 뭐였던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년에도 팔면 꼭 사야겠다고 생각도 들고.
이게 양파에 소금만 쳐서 볶아도 밥 한 공기 뚝딱할 맛임 ㅋㅋㅋㅋㅋ. 구라 안 치고 이 양파만 일주일은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음.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 바로 양파 5개 까가지고 볶고 있다 ㅋㅋㅋㅋㅋ
근데 마늘,양파는 정말 당 조심해야 함 ㅋ
이게 그 '아는 사람들만 안 다는 진짜'라는 건가. 참기름이나 고추가루 같은 거처럼.
진짜 맛있는 양파는 걍 생으로 씹어도 달달하믄서 매워서좋아
젠장 양파카르텔!
우왕
근데 마늘,양파는 정말 당 조심해야 함 ㅋ
질 좋은 양파인건가? 먹어보고 싶네
진짜 맛있는 양파는 걍 생으로 씹어도 달달하믄서 매워서좋아
이게 그 '아는 사람들만 안 다는 진짜'라는 건가. 참기름이나 고추가루 같은 거처럼.
boreu
젠장 양파카르텔!
양파절임 땡기네
철 맞은 양파는 안맵고 달아서 맛좋음
뭐든지 적당히 ㅋㅋㅋㅋ
햇양파 캐자마자 먹으면 엄청달다
약간 사과맛 남
이래서 옛날 군인들이 양파에 환장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