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 내려서 집 가는 버스탐(집까지 3정거장)
첫번째 정거장에서 왠 중국산 돼지 같은 아줌마가 타더니 기사님 한테
막 고래 고래 소리를 쳐 지름
이유인 즉슨 우리 버스 앞에 다른 버스가 정차중이었고
기사님은 뒤에 대기하다 앞에 버스 빠지고 정차해서 문을 열어 줬는데
그 아줌마가 우리 버스 대기하는 동안 문쪽으로 왔는데 기사님이 문을 안열어 줬다는거
술을 쳐먹었는지 존나 안하 무인으로 앞에서 고래 고래 소리 쳐지름
그거 때문에 버스가 출발 못하자 뒤에서 젊은 아가씨 하나가 아줌마 좀 조용히 하세요! 하고 소리침
돼지 아줌마는 빡쳤는지 뭐? 뭐? 하면서 앞쪽에 장애인 좌석 쪽에 앉음(술쳐먹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거 같음)
근데 뒤이어 왠 50대 쯤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버스에 탐
아줌마랑 일행인지 뭐야? 왜그래 하면서 똑같이 막 소리침
아줌마 까지는 참았는데 아저씨까지 그러니까 개빡쳐서
이어폰 빼고 아저씨 좀 조용히 갑시다 하고 좀 인상쓰면서 위압적으로 말함(180cm 90kg임)
아저씨가? 뭐? 하면서 빤히 쳐다보길래 한숨 팍 쉬고 같이 쳐다봄
아저씨 큰소리는 못내고 안하면 어떡할껀데? 라고 대답함...근데 저렇게 대답하니까 할말이 없더라 ㅋㅋㅋ
걍 인상쓰고 ㅈ같은 표정으로 아저씨 계속 쳐다보기만 했음
그러고 버스 출발했는데 아줌마가 아저씨보고 저 뒤에 여자가 자기보고 뭐라 했다면서 아저씨한테 말함(나는 서있었고 장애인석 자리가 바로 옆이라 다 들렸음)
아저씨가 대뜸 아가씨 어디서 내려? 이러고 아가씨는 뭔 상관이에요? 이러고 약간 옥신 각신 하다가
아저씨가 아줌마 보고 쟤 내릴떄 같이 내려 이지랄....
그때부터 아...저 아가씨 내릴때 까지 있다 같이 내려야 하나? 생각 들었는데
우리집 도착할 때쯤 되니까
아줌마가 아저씨 보고 "젊은 애면 그냥 봐줘" 이지1랄 떨어서 난 걍 우리집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끝까지 따라 가 봤어야 하나?
아니
비겁은 무슨 어차피 저깟 버러지 천것들은 따라 내려도 아가씨한테 줘 털렸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