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안 퍼플"
고대의 티레/페니키아인들이
처음 사용했으리라 추측되는 염료로
오랜 세월 로마 황제의 색상으로 사용되며
금보다 귀하게 여겨지다가
비잔틴이 멸망하면서 그 정확한 제조법도 사라진
전설의 보라색 염료가
발굴되었습니다
그리스 에기나섬의 유적에서 발굴된
보라색이 칠해진 도자기 조각들이
바로 그것인데요
색소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지금 바로 활용해도 될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게다가
제조 공정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도구들과 재료들도
곁에 다 같이 세트로 발견되어
교수와 대학원생 모두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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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도 어쨌든 비명은 지르긴 했겠군
행복(취소된 퇴근일정)
제국을 망가트린 베네치아놈에게 알려줄순 없다!!
행복한거 맞지?
소라고둥으로 만드는 거 아녔음??
그건 주황색아냐?
대학원생도 어쨌든 비명은 지르긴 했겠군
???:일하자 졸업해야지w
교수가 행복을 맡고 대학원생이 비명을 담당함
고고학 대학원생은 졸업해봐야 고고학자자나...
불행한 비명과 덜 불행한 비명이 있을 뿐
소라고둥으로 만드는 거 아녔음??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그건 주황색아냐?
ㄴㄴ 티리언 퍼플이라고 고둥 무지막지하게 모아서 만드는게 있음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제국을 망가트린 베네치아놈에게 알려줄순 없다!!
그랄군...
서유럽 북유럽 관강객들 모셔가요~
그 손수건 한장에 고둥 수십만마리 피를...
일간베니스가또?!
당신이 단돌로??
소라고둥으로 만드는 거 까지는 문헌으로 확인이 되는데 정확히 색소를 어떻게 추출했는지는 몰랐던 거 현대 기술로 소라고둥에서 보라색을 추출한다 쳐도 그게 당시의 그 보라색과 동일한지는 모르는 거니까 그런데 이제 저 자료를 통해서 당시의 그 색을 '재현' 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붉은색 계통은 자외선,습기같이 외부 환경에 극도록 취약해서 특수 약품처리등으로 uv차단하지 않는 이상 변색이 굉장히 빨리오는 색상이라서 관리 힘들고 오래 보존이 힘든데 저 정도면 진짜 보존 잘된거 맞아워.
행복(취소된 퇴근일정)
행복한거 맞지?
비명은 지를거 같은데
저 보라색이 그렇게 만들기 빡셌다는 소문이 있던데 ㄷㄷㄷ
의외로 지금도 쓰는 재료일 수도 있겠다
보라색 염료가 발견된걸 알아버린 대학원생
역시 로마의 진정한 후예는..
소녀는 황녀의 망국에 대한 슬픔과 쓸쓸하고 초라한 몰락을 표현한 명작이었구나!
후예라니 조선이야말로 로마 그 자체인것을(아님)
근위대가 또.....
어허, '민속놀이'라고요!
오 졸업논문 주제 뚝딱이겠다 저정도 화제성이면
보라.. 보라... 퍼플... 자...
크윽 고죠 사토루 너는 로마에서조차 최강이었단 말이냐-앗!
“No! Stop!!"
저게 의외로 로스트 테크놀러지였네
내년 팬톤 컬러일지도......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재현할 단서가 발견됐다? 행복한 비명 나오지 ㅋㅋ
눈을 빛내는 교수님 표정이 어두워지는 조교들
팥인줄 알았어
대학원생은 딱히 행복한 비명은 아니었을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ㅠㅠ
보라색은 저그군단의 색이지
멋지군 ㅋ
황제의 색은 똥냄새를 풍겼다지.. 왕관의 무게는 썩은 고동의 냄새였다고..
어크 오딧세이에서 미스티오스가 냄새 그지같다고 했지
저 염료가 자연염료다 물이 빠지는데 색빠지는거보다 냄새가 더 오래가서 항상 신선한 썩은내를 풍겨야 했다죠...
황제의 옷에서 똥꾸릉내가 났다고..?
네
중금속 중독이랑 같이 로마 황제의 정신병의 원인중 하나로 꼽는 사학자들도 있음
행복한 비명 맞인 고고학 석박사 과정은 애정 없으면 못함 방방곡곡의 발굴장을 다니면서 발굴, 연구, 논문, 인부관리, 건축주 달래기 등등 다 해야 함
학사 논문 “비잔틴 염료 보라색 공정 방법과 14세기 정치적 의의…”
교수님… 이제… 그만…
군소로 만든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