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 샘솟는다...
익숙치 않은 구두, 입어본적 없는 기다란 드레스라
어떻게 다녀야할지 생각지도 않고 걷다보니
힐로 밟아서 끝단이 헤져버린 드레스를 보니까 이런 장면이 상상됨
아마 레드 애쉬의 이전 울트라와 교전이 일어나기 전의
침식 걱정 없이 인간들과 만나도 되는 상황의
지상의 인류를 위해 싸우던 갓데스를 승리의 여신으로 신격화하던 시점에서
실적만 듣고있던 그녀들을 만나기 위해 파티를 마련한 당시 인류의 수뇌부들
고위 공직자 딸이라 파티에 너무도 익숙한 도로시와
교황 후보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았기에 자연스러운 라푼젤
리더답게 이미 그들과 많이 만나봐서 익숙하게 대응하는 릴리스
그리고 세명과 달리 이런 자리가 처음인 홍련 스화 레드후드
홍련은 그쪽에 장화 언니에 대한 증오가 있기 때문에 죽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아예 파티에서 빠지고
스화는 언니인 릴리스의 옆에서 따라다니는 상황
억지로 참가한 레드후드가 그 자리에서 결례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곁에 있는 갓데스 지휘관
어느정도 지휘관의 에스코트 하에 어렵사리 인사하러 돌아다니고
자연스레 등장해서 셋이 대화하는 걸로 이래저래 복선 뿌리고 가는 젊은 머스탱과
등장하지 않은 총사령관과 다른 부사령관에 대한 복선을 조금씩 풀다가
지휘관도 용병출신의 거친 상남자였기에 몇 번 경험이 있어도 이런 자리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파티 중간 쯤 둘이 몰래 빠져나와서 이런 건 왜 하냐느니 서로 잡담하다가
그 복장 그대로 레드후드의 방으로 돌아가 A안의 이미지 그대로 음악을 틀어놓고 술을 즐기다가
화면이 암전되면서 두 사람만의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그런 망상이 멈추지를 않아요.
레드 후드 넘 꼴려
야한 거 모아놔서 라푼젤을 변태로 각성시킬 수준의 레드후드가
스화 이노센트랑 흑련 상담 생각해서
똑같이 성욕 왕성했을 갓데스 지휘관이랑 안했으면 설정 붕괴아닐까?
나머지 두안이 영 애매해서 사실상 a 확정일듯
나도 그렇게 생각해
리세계정 50개 꺼내서 A몰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