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재무장관인 베잘렐 스모트리히는 연립여당의 일원인 종교적 시오니스트 당의 당수로, 연립여당의 구성력을 강화하려는 네타냐후에 의해 2023년 무렵에 서안지구 정착촌 관련 각종 권한을 부여받았음
2. 스모트리히는 본인도 정착촌에서 생활하는 극우 시오니스트로, 평소 네타냐후조차 학을 뗄 정도의 극우적 발언을 일삼아 경계의 대상이 되어왔음
3. 현재 네타냐후는 보좌관들과 향후 계획을 협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 스모트리히가 기습적으로 "내각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 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해버림
4. 아직 네타냐후 측의 공식 반응은 없지만, 이 '합병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과의 관계 악화가 우려되는 중(=아직 정식으로 합병안이 시행되는 단계가 아님)
5. 전시내각 해산 이후 네타냐후는 일부 안건은 국가안보회의로 넘기고 더 민감한 안건은 정부 구성원이 포함된 소규모 협의체와 논의 중인데, 이 협의체에 극우 벤그비르와 스모트리히는 포함되어있지 않음(이들의 극우행각 때문에 네타냐후가 일부러 배제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음)
이 때문에 위 합병안은 이스라엘 정부 오피셜이 아니라, 그 네타냐후조차 절레절레 하는 극우장관이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 독단으로 사고를 친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음
평소의 십자군왕국이군
이스라엘 연립여당이 근소한 차이로 과반수를 유지 중이기 때문에 스모트리히의 14석짜리 극우정당에 휘둘리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
이스라엘이 땅을 다 먹기로 했나보네 ㄷㄷ 통일왕국을 세우는거야 ?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는 다 그렇게 확장해 왔죠... 이번 합병이 지금이냐 조금 뒤냐 정도의 차이일뿐
악화된다고 미국이 군사지원을 안할것도 아니고 유엔 제재안에 승인한다던지 할것도 아니고 미국 니까짓게 별 수 있어로 나오면 답없긴 함
네타냐후는 은근히 미국 눈치도 보는 사람이라 저 합병안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음 저 안 자체가 소규모 협의체에 발 못 들였다고 스모트리히가 땡깡부리는 거에 가까운데, 저걸 ㅇㅋ 해버리면 그렇게 경계하던 스모트리히 측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