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블은 A.X.E 저지먼트 데이라는 대형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냈다.
이야기의 시놉시스는 이터널스가 뮤턴트를 '과도하고 급격한 변화'로 간주하고,
뮤턴트들만의 독립국가인 크라고아를 침공할려고 하자,
온건파 이터널스들이 이를 말리고자 인류를 이터널스, 데비안츠, 뮤턴트로 나눈 실험에 참가했던 셀레스티얼을 깨운다는 이야기다
셀레스티얼 '프로제니터(창시자)'
인류의 유전자에 손을 대는 실험에 참가했으며,
실험 결과에 대한 결론 차이로 터진 내분에서 지구에 자신의 피를 흘리며 쓰러진 셀레스티얼이다.
그의 피는 지구의 환경을 바꾸면서, 훗날 지구에서 초인, 초지능, 우주적 힘을 가지는 존재들이 많이 생겨나는 원인이 된다.
그렇기에 그에게는 '모든 초인들의 아버지', '어벤저스의 발생 원인'이라는 이명이 붙었다.
그리고 깨어난 프로제니터는
데비안츠는 거의 멸족, 이터널스는 내분, 뮤턴트는 자가 격리, 대부분의 인간들은 초인에 의지하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한다.
"틀렸다. 모든 인격체는 심판받아야 마땅하다. 그게 뮤턴트건, 이터널즈이건, 신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자신이 직접 대표적인 초인을 심판하고, 부적격한 존재를 추방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의 심판 기준은 선악, 히어로와 빌런 같은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었다.
어차피 셀레스티얼에게는 필멸자의 선악 기준은 큰 의미를 가지지 않기에.
그의 심판 기준은
'자신이 스스로 세운 신념에 얼마나 진심이며, 신념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잘못에 제대로 마주보고 있느냐'
였다.
그래서 의외로 많은 초인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버린다.
예를 들어, 데어데블은
'자신이 가진 선천적인 폭력성에 휩쓸리지 않고, 자경단원 일을 계속 한다'라는 신념을
몇 번이나 어기면서, '그래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어...'라고 자기 자신에게 변명을 하고 있었다.
이 탓에 단박에 부적격 판단을 받아버림
그리고 프로페서 X의 차례.
프로제니터는,
아들 '리전'의 모습으로 아바타를 내려보냈다.
'아버지, 중요한 일이 있어요.'
그러나 찰스 자비에는 리전에게 늘 그러했듯이.
'바쁘단다. 나중에 텔레패스 보내마'
라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며 프로제니터를 돌려보낸다.
그걸 본 프로제니터는
고개를 저으며 엄지를 내려버린다.
그리고 프로페스 X는 그 모습조차 ㅂㅈ 못 했다.
참고로 사이클롭스는
'ㅈ까. 내가 해왔던 모든 건 내 아내인 진 그레이와 뮤턴트들의 미래를 위해서다'
(이미 하우스 오브 M 사건 후라서, 사이클롭스의 평판은 엄청 안 좋았다)
'네 놈은 날 심판 못 해. 날 심판할 수 있는 건 동료들과 진 뿐이다'
라는 말을 하여, 단박에 적격 판단을 따냈다.
저거는 캡아도 여태 미국 못 바꿨다고 부적격 때리는 놈이잖아
저거는 캡아도 여태 미국 못 바꿨다고 부적격 때리는 놈이잖아
그렇긴 한데, 프로페서 X 판결은 명판결이었다고ㅋㅋㅋ
뭐야 그럼 스파이더맨도 부적격 맞았겠네? 조건 겁나 깐깐하구나
아니 피터랑 마일즈 모두 깔끔하게 적격 판정 따냄
그래서 저거 기준 지 X대로 한다고 납득 못해서 쳐맞는게 결말이었고
그럼 그렇지ㅋㅋㅋㅋ
다만 자기 자신을 심판할려고 온건파 이터널스에게 판단을 맡기고 부적격 판정 나오자, 단박에 힘을 포기하고 동면 들어감
작가들이 사이클롭스 리더로 밀어주려는 건가?
멀쩡한 줄 알았던 인간들이 속으로는 문제가 많았던거고 사이클롭스는 겉과 속이 한결같은 인간이란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