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23/06/06/1888ed4020947dd64.webp](https://i2.ruliweb.com/img/23/06/06/1888ed4020947dd64.webp)
4권의 덤스트랭 챔피언으로 등장한 빅토르 크룸.
영화판에선 동유럽 멋진 남자 + 씹상남자 근육가이로 등장했지만
사실 소설의 묘사는 조금 다르다.
예시를 들자면....
자. 트리위저드 시합의 챔피언들의 단체샷을 찍겠습니다!
그렇게 모여서... 잠깐. 이거 도저히 구도가 안 나오네.
거기 빅토르 크룸 씨, 좀 앞으로 나와봐요.
지금 계속 다른 사람 등 뒤에 얼굴 숨기고 있잖아.
사진 한두 번 찍는 것도 아닌 퀴디치 스타가 왜 그래요?
그, 그게....
이런 건,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렇타....
(뭔가 영화판 느낌하고 좀 다르네)
사실 영화에서나 훈남 배우를 캐스팅한거지
원작의 크룸은 그닥 잘생긴 편은 아닌, 약간 음침하고 볼품없다고 묘사됨.
......
특히 이 크룸의 쑥맥력은 연애 전선에서 부각되는데...
헤르미온느:
야 해리. 저거 봐봐.
크룸 쟨 왜 자꾸 도서관에 들어오는거야? 그냥 책 빌려다가 자기네 배에서 읽으면 되잖아!!
론(크룸 팬):
헤헤 나도 사인 받아볼까...
(와 쟤 이쁘다....)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지적인 여자애야... 완전 내 타입...)
(말 걸어볼까... 아니 못해. 옆에 다른 애들 있잖아 ㅠㅠ)
..........
그렇게 크룸은 몇 달을 도서관에서 말도 못하고 몰래 헤르미온느만 쳐다봤고,
그러다 겨우 크리스마스 무도회 파트너 신청을 하게 됨.
론 위즐리(크룸 안티 모드):
저저 ㅆ놈의 새끼가 멋모르는 헤르미를 낚아서 아주...
어디서 굴러먹다온 뼈다귀 놈이야?!??
해리 포터(론헤르 사이에 낑김):
야 크룸도 꽤 순애보로 파트너 신청한건데 우리가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너 분명 크룸 팬클럽 아니었어?
헤르미온느:
저 눈치없는 위즐리 놈은 이제서야 저러냐....
저 새끼가 좀만 빨리 신청을 했으면 나도... 하아...
(아무것도 모름)
(그저 좋아하던 애와 무도회 가서 행복함)
........
그리고 두 번째 시험.
(헤헤 내가 구함)
허마이-오우니.
내, 내 생에 이런 감정은 처음이타...
너에게 느끼는 이런 감정은...
그... 이번 여름 방학에 불가리아로 놀러와 줄 수 있겠나...?
(크룸은 안중에도 없음)
아이고 세상에 해리!!!
두 번째 시험을 통과했구나!! 네가 해낼 줄 알았어!!
그보다 왜 이렇게 늦은 거야. 네가 잘못되면 어쩌려고!?!
뭐?? 다른 인질들까지 무사히 데려왔다고!?!
아이고 내 새끼야!! 잘 하긴 했는데 지금이 그런 기사도 정신 자랑할 때야?!??
.......
그렇게 두 번째 시합이 끝나고,
크룸과 해리는 잠시 대화하게 되는데....
그....
엥?
엄밀히 말하면 여사친 ver 부랄친구에 더 가깝지
걘 이성이라기보단 거의 잔소리꾼 누나 포지션이야.
(안심함)
그런가? 다행이타.
아, 네가 첫 번째 시합에서 나는 걸 봤다.
아주 잘, 날았타. 훌륭했다.
(행복)
와씨 손흥민에게 칭찬받은 학교 축구팀임ㅋㅋㅋ 개쩜ㅋㅋㅋ
감사요ㅎㅎㅎㅎ
...........
세상에 해리.
크룸의 스승인 덤스트랭의 교장 카르카로프는 전직 죽음을 먹는 자였어!!
덤스트랭은 어둠의 마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고!!
거기에 걘 네 경쟁자잖아.
타국의 못 믿을 자식 옆에 붙어서 뭘 하는 거야!! 넌 네 일만 신경써도 힘들 판이라고!!
엥 걔 그냥 착하고 순한 애인데요
(아무 생각 없음)
(호그와트에서 해리와 세드릭이 잘 대해주고, 호그와트 시설도 덤스트랭보다 훨씬 좋고, 이쁜 여자애와 사귐)
(만족도 MAX)
(카르카로프가 앵기는건 부담스러움. 별로 안 좋아함)
(그린델왈드에게 할아버지가 살해당해서, 어둠의 마법사를 극혐함)
.........
그리고 몇년 후 후일담.
트리위저드 시합의 생존한 챔피언인 해리, 플뢰르, 크룸은 나름 괜찮은 관계를 유지했고
플뢰르는 크룸을 자기의 결혼식에 초대한다.
(허마이-오우니를 다시 봐서 즐거움)
.......
..............
어...
ㅇㅇ 맞아
님이 흔들다리 역할 제대로 해줘서 둘이 사귀기 직전 상황임.
(좋아했다.... 허마이-오우니....)
(그래. 나도 이제 미련을 버리고 다른 애들에게 눈을 돌리자...)
해리. 저 빨간 머리 여자애 이쁘다.
혹시 쟤도 사귀는 남자가....
.......
......
ㅇㅇ 임자 있음.
덩치 존나 크고 질투심도 대단한 놈인데, 넌 걔 안 만나는게 좋을걸.
하아..... 왜 나는 다 이런식인지 모르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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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퀴디치 선수가 되면 뭐 하나. 연애도 제대로 못 하는데....
.................
이렇게 희대의 쑥맥 크룸 군의 출연은 본편에서 끝.
다행히 작가양반이 가엾게 여겨, 착한 불가리아 소녀와 만나 잘 이어졌다고 합니다.
저 환경에서 저런 착한애가 나온건 기적이야.
특히나 "내가 다 캐리하는데 ㅅ발 한골도 못넣냐 불가리아 퀴디치 개등신들아' 하는 저쪽 퀴디치 팀 상태를 봐선 더더욱...
애는 착해요.
매너도 있는게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결혼식에 그린델왈드 표식(사실 죽음의 성물 상징) 매고 온걸 보고도 남의 결혼식이라 죽빵을 참음...
대충 자기 할아버지가 히틀러에게 살해당했는데, 손주가 네오나치 하켄크로이츠 달고 온 놈을 친구 결혼식이니 안 박살내고 말로만 따졌음. 그저 빛 인성...
필력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스니치는 크룸이 잡아줄테니 140점차만 지켜줘도 이기는 경기에서 160점을 내주는 불가리아 국대... 크룸은 속으로 '쟤들은 부엉이들이랑 경기를 해도 세번에 한번쯤은 질거야.'라 생각하지 않을까.
애는 착해요.
필력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저 환경에서 저런 착한애가 나온건 기적이야.
특히나 "내가 다 캐리하는데 ㅅ발 한골도 못넣냐 불가리아 퀴디치 개등신들아' 하는 저쪽 퀴디치 팀 상태를 봐선 더더욱...
DDOG+
어차피 스니치는 크룸이 잡아줄테니 140점차만 지켜줘도 이기는 경기에서 160점을 내주는 불가리아 국대... 크룸은 속으로 '쟤들은 부엉이들이랑 경기를 해도 세번에 한번쯤은 질거야.'라 생각하지 않을까.
저새낀 분명 '내가 스니치를 더 일찍 잡았으면 이겼을텐데..오늘은 운이 없네! 담엔 더 잘해야지!' 했을거야
'설정상' 제일 이쁠 플뢰르니까 괜찮...나?
애는 착해..
생각해보면 가장 듬직혀
ㄹㅇ 착하고 순박하고 운동잘하는 시골청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착하면 된거지.
매너도 있는게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결혼식에 그린델왈드 표식(사실 죽음의 성물 상징) 매고 온걸 보고도 남의 결혼식이라 죽빵을 참음...
대충 자기 할아버지가 히틀러에게 살해당했는데, 손주가 네오나치 하켄크로이츠 달고 온 놈을 친구 결혼식이니 안 박살내고 말로만 따졌음. 그저 빛 인성...
할아버지가 나치한테 살해당했는데 하켄크로이츠 목걸이 들고온 이상한 노인네 보고 화를 참은 수준 (단, 그 노인네는 이게 나치 상징이기 이전에 더 좋은 상징이라는 뜻에서 차고 다님 ㅋㅋ)
그 아재야 불교에 관심 많아서 만자문이라고 걸치고 온 케이스기는 하지만 그래도 홀로코스트 사망자 후손 입장에서 빡치지만 결혼식 하객이니 참는다고 넘어간건 대단한 거지...
제노필리우스: 아 이건 불교 만자야 ㅎㅎ 어 근데 내가 거꾸로 달았던가? 크룸: (속터짐)
심지어 본인 왈 그린델왈드 와 그 추종자 손에 가문 어른들중 죽어나간 분이 한둘이 아니라는데 얌전히 참고 상황 설명해줬음
학교 꼬라지만 보면 죽먹자 2중대 아즈카반 2호점이였는데
한골만 더 넣으라고 퀴막 시발들아가 만든 성격인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룸 호감도 급상승하는 글이었다.
호그와트 다녔으면 순도 100% 허플퍼프
빅붕아...
저렇게 쑥맥에 말을 잘못해도 기자는 극혐해서 한마디하는 빛
호오호오
크룸봇치봇치야...
그야말로 북부대공 최적화 외모
엥 원작에서는 아예 헤르미온느랑 사귀기까지 했나보네
진짜 살면서 운동만하고 큰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