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가 죽었을 때 손을 떨며 분노했던 이 모습은
브래드레이가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본인이 그저 휴즈 딸이 우는 소리가 짜증이 나서 그랬다고 밝혔음
그래서 그런지 이 장면에 대해서 브래드레이가 아무리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도
결국 타인인 대한 동정이나 연민이 없는 '분노'의 호문쿨루스에 불과하다는 감상이 종종 나옴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브래드레이의 분노는
'결국 자기 뜻대로 그 무엇도 못하면서 변하려고 하지 않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브래드레이가 머스탱에게 털어놓은 휴즈의 장례식장에서 느낀 짜증은
말한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군인'이라는 입장조차 자기 뜻으로 선택하지 않은 자신과 달리
스스로 군복을 입은 휴즈와 같은 사내가 자신의 뜻으로 움직이다 순직한 사실 그 자체에
자괴감을 느꼈는데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저렇게 말한 거라고 생각함
사실 브레들리가 휘하 장교 유가족이 운다고 짜증났다고할성격이면 결혼을못했지..
이건 또 재밌는 해석이네
마누라만큼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남자!
개인적으로 브래드레이라는 캐릭터의 근간에는 분노보다 자괴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라스의 분노를 자기 뜻대로 행동할 수 없는것에 대한 분노라고 봤는데
호문클루스의 눈으로도 피하지 못하는 싸다구를 날린 여자인데 그것도 선택당한거야
나도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게 둘러댄 거라고 생각했음.
이건 또 재밌는 해석이네
개인적으로 브래드레이라는 캐릭터의 근간에는 분노보다 자괴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마누라만큼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남자!
대체 회피불가의 싸대기를 날릴 수 있었던 비결은 뭐지?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상대는 인간 육체 기준으론 현역이던 호문클루스였다고ㅋㅋㅋㅋㅋ
루리웹-4275425474
호문클루스의 눈으로도 피하지 못하는 싸다구를 날린 여자인데 그것도 선택당한거야
구태어 리자한테 그런 말을 한게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해. 어쩌면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했다던가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눈이 멀거든. 최강의 눈을 잃었을때 총독이 받은 충격이란.
사실 브레들리가 휘하 장교 유가족이 운다고 짜증났다고할성격이면 결혼을못했지..
일부러 위악적인 언행을 했다기 보다는 자기 자신도 인정 못하는 감정 탓에 저런 말을 했다고 생각함
우리 애는 안울어!
매번 매번 새로운 해석과 떡밥이 나와 늘 짜릿해 새로워
강철특) 띵작임
오로지 분노밖에 없었던 구
자신에 대한 분노와 회환으로 살아온 남자
나는 라스의 분노를 자기 뜻대로 행동할 수 없는것에 대한 분노라고 봤는데
자기 뜻대로 행동할 수 없는 현실에 '저항도 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고 생각해
나도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게 둘러댄 거라고 생각했음.
난 라스 본인이 저때는 저게 본인 진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봐. 근데 그게 자기 방어기제였던거고
나도 이 해석에 동의하고 그렇게 느꼈는데 베글 가끔 보면 'ㅋㅋ졸렬킹ㅋㅋ' 이런 반응이 많아서 의외였음
애초에 작가 생각 아니면 다 본인들만의 해석인데 그런 반응도 있을수도 있지
분노->자기혐오 였군
뭔가 호문클러스들은 자신이 인간을 초월한 인간이라고 자칭하면서도 근본은 '인간다움' 이란 게 인상적이긴 했지
결국은 다 파편이니까 그만큼 결핍이나 갈망도 강한거겠지
난쟁이가 자신의 인간다움을 빼내서 만든게 호문클루스인지라 납득이 가는 설정
이런 저런 평가도 브레드레이가 너무 멋있어서 그만... 그냥 멋있어..!
국가에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인데, 조금씩 인성을 찾아서 그래...
솔직히 아무리 짜여진 판에 올라간 꼭두각시여도 한낱 어린아이 우는 거 못 참아서 감정 드러낼 양반도 아니다.
구판이나 신판이나 호문쿨루스들은 인간을 향한 얄망 같은 게 있다 보긴 해서 이 말도 맞는 거 같기도
호문클루스 중 가장 인간으로서의 자유를 원한게 아닐까 싶음.
브레들리는 호문쿨루스로 선택받았다는 자부심도 어떤 면에선 자기합리화라 보일 정도로 보통 사람의 자유를 부러워하고 그걸 가지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있는 캐릭터인데 휴즈의 순직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의 핵심을 밝혀낸 유능한 부하에 대한 감탄과 사실을 밝혀낼뻔한것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 사이에서 연기를 할수밖에 없는 자기 자신을 향한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을것 같음
브래드레이를 너무 좋게 보려는 과해석이라고 생각함
애초에 7대 욕망들이 완전한 애들이 아니여서 해석이 어느 정도 맞다거 생각함
너무나간듯
나도 진짜로 딸이 울어서 짜증난게 아니라 본문해석처럼 자신에 대한 분노든 군인으로써의 자신이 호문쿨루스로써의 자신에게 분노하는거라던지.. 말과는 다른 감정이었다고 생각함 그만큼 인간적인 캐릭터구
이런 해석도 있네
사실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그냥 둘다 짜증난거 아닐까
라스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재밌는 캐릭터. 아무리 명령에 만들어진 직위여도 그 정도 권한과 강함이면 인간들의 자율성을 굳이 존중해줄 여지가 없는데 이상할 정도로 관대하거든. 본인도 인간이었던만큼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기어오를수있나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 작품의 관찰자같다는 생각을 종종함.
작가가 초반부터 캐릭터에 대한 저런 깊은 설정을 해놓았는지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해서 애매한 부분임 1.실제로 걍 애 우는 소리가 짜증남 2.자신은 죽었을 때 울어줄 진짜 자식을 만들 수 없어서 짜증남 브레드레이가 부인만큼은 자신이 선택했다고 했을만큼 부인이라는 자신이 택한 가족에 대해서는 진심인 캐릭터라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질투 자기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분노 우정 신뢰 사랑에 대한 탐욕 어찌보면 진짜 인간이 성장하면서 갖는 감정들 그대로긴 해
이런 글 볼때마다 가끔 뇌세척하고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강연금 다시 보고 싶어짐 옛날에는 그냥 재밌다 하고 넘긴거 다시 생각하면서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