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케팅용으로 만들어졌지만 기업 이미지는 숨겼던 유튜브
귀여운 깜놀 몰카로 빵 떠서 해외 촬영까지 했던 벨리곰
왠지 이미지는 하리보에서 만들었을 것 같지만 의외로 롯데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실제로 초반에는 롯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음
나중에 롯데타워 앞에 겁나 큰 벨리곰 인형이 설치됐을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벨리곰이 롯데랑 콜라보를 하는 줄 알았지 원래 친정이 롯데라는 건 얘기 안하면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였음 ㅋㅋㅋ
암튼 본래 목적 답게 별의 별 기업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여기 저기서 볼 수 있게 됨
요즘 웃기고 귀여운 AI 쇼츠 영상으로 체급이 순식간에 커진 정서불안 김햄찌
사실 김햄찌는 스스로 기업에서 마케팅용으로 제작했다는 발표는 하지 않았음
근데 보면 볼 수록 숨길래야 숨겨질 수 없는 기업 바이브가 계속 느껴짐
뭔가 개인이 만들고 있다는 걸 의도적으로 어필하는 느낌이 강하고(엑스트라들 음성은 기본 AI로 만들지만 김햄찌 캐릭터는 진짜 사람 한 명이 꾸준하게 녹음해서 변조해 사용 중) 구독자 수 늘어나자마자 아주 능숙하게 여기저기 콜라보를 하고 광고까지 만드는데다 굿즈까지 판매 중인 걸 보면서 왠지 기업에서 제작한 유튜브 같다는 느낌을 씨게 받음
아무리 구독자가 급상승한 유튜버라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이폰, 샐러디, 세븐브로이 같은 대기업들이 개인한테 덜컥 광고를 맡기고 또 그걸 주 2회 영상 업로드하는 개인 유튜버가 스토리 짜고 컨셉 잡고 순식간에 뽑아낸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됨 ㅋㅋㅋ
그 와중에 굿즈까지?
무엇보다 '혼자 개인이' 만들고 있다는 얘기는 그 어디서도 한 적이 없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업 소속이라는 걸 확신한 계기가 있는데
판매중인 굿즈 설명 최하단에 쓰여진 문구임
보통 당사라는 말은 자기네 회사를 가리킬때 쓰는 말임


